안보리, ‘천안함 사태’ 논의 지지부진

입력 2010.06.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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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의 의견을 청취한 지난 14일 전체회의 이후 논의에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안보리가 천안함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주요국간에 물밑 접촉을 가끔 하는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박인국 유엔대사는 "당장 어떤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지금은 시동을 거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이 내일부터 열흘간 아프가니스탄 현장 시찰을 떠날 예정이어서, 금주 중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이후로 논의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불분명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일각에서는 안보리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이 두 나라가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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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천안함 사태’ 논의 지지부진
    • 입력 2010-06-18 14:31:52
    국제
천안함 사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의 의견을 청취한 지난 14일 전체회의 이후 논의에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안보리가 천안함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주요국간에 물밑 접촉을 가끔 하는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박인국 유엔대사는 "당장 어떤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지금은 시동을 거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이 내일부터 열흘간 아프가니스탄 현장 시찰을 떠날 예정이어서, 금주 중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이후로 논의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불분명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일각에서는 안보리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이 두 나라가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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