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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안보리 논의에서 남북 외교전 外
입력 2010.06.19 (10:12)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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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보리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 15일에는 안보리 이사국들 앞에서 남북한의 외교전이 펼쳤는데요, 결과는 한국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논리적인 설명에 실패한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들의 반응이 싸늘하자 협박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유엔이 북한 제재를 결의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6일):"남조선 당국은 저들이 일방적으로 짜 맞춘 조사결과를 유엔안전보상이사회에 제출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해 온다면 조선 땅에서 침략자들을 말끔히 쓸어버리고 강성 번영하는 통일 조국을 세울 것이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보리의 제재가 내려질 경우에는 북한 군부가 대응할 것이며, 그 대상은 남한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천안함 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되자 북한은 곧바로 유엔 무대를 겨냥해 일방적인 협박성 주장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녹취>국방위 대변인 담화(조선중앙TV/ 6월11일):"유엔무대는 결코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날조극, 모략극을 용인하는 공간이 아니다."

그러나 역적패당은 끝끝내 함선 침몰이 우리와 연계돼 있다는 날조 주장과 모략 조사 결과를 유엔 무대까지 끌고 가는 망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한반도 핵전쟁을 언급하며 관련국들을 상대로 협박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녹취>조선법률가학회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TV/6월12일):"괴뢰 역정패당은 책임을 우리에게 넘기면서 전면 대결의 길로 나오고 있다./이 땅에는 핵전쟁의 불구름이 시시각각 몰려오고 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여기에는 불필코 주변나라들이 말려들게 되며, 그것은 곧 세계 대전으로 번지게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유엔군사령부는 천안함 사건 특별조사 결과를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검열단을 파견하겠다는 북한에게 군사정전위를 통해 대신 해명할 기회를 준다는 것인데요.

전략적으로 검열단 카드를 꺼내 든 북한이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월드컵 열기가 북한지역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 자국 경기뿐만 아니라 주요 관심 경기를 빼놓지 않고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보도를 보면 월드컵 TV중계를 보기 위해 저녁 때만 되면 평양 거리가 한산해질 정도라고 합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3일):"(국제축구연맹 2010년 월드컵 경기대회가 드디어 개막되지 않았습니까?) 네. 월드컵 경기대회 개막식이 평양 시간으로 11일 21시에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자국이 승리한 경기만을 보도해오던 관례를 깨고 2:1로 석패한 브라질전도 녹화 중계했는데요.

영원한 우승후보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밀집수비의 진수를 보여준 이 경기를 북한 TV는 매우 잘 싸운 경기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6일):"슛 골인됐습니다. 우리 팀에서 8번 지윤남 선수가 득점했습니다. 세계축구 강국인 브라질의 골문을 열어놓은 우리 선수입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TV는 지난 14일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를 비교적 객관적인 태도로 녹화 중계해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4일):"슛 골인됐습니다. 남조선 측에서 주장 7번 박지성 선수가 자기의 특기인 높은 공 몰기와 빠른 속도에 의한 돌파로서 득점을 했습니다."

당초 해적방송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북한의 월드컵 중계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ABU가 합법 방송이라고 밝힘으로써 논란은 중단됐습니다.

ABU는 피파와 협의해 북한을 비롯한 6개 최빈국들에게 무상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민들의 충성심을 끌어내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애용하는 방법으로 ‘100세 생일상 선물’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최근 자강도에 사는 한 할머니가 이 생일상을 받은 소식이 북한TV에 보도됐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6일):"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보내신 생일상이 강계시 덕산동에 살고 있는 100살 장수자 김덕순 할머니에게 전달됐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남포시 박덕금 할머니가, 2월에는 평양시 윤능대 할아버지가 각각 100세 생일상을 받았는데, 마치 왕조시대 임금의 은전을 연상케 합니다.

<녹취>조선중앙TV(2월10일):"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정말 고맙습니다."

북한에서는 환갑이나 칠순에 큰상을 차리는 것이 부와 명예의 척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주민들의 소원을 김정일 위원장이 잊지않고 챙겨준다는 점을 부각시켜 최고 지도자에 대한 충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늘 <요즘 북한은>에서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천안함 외교전과 북한의 군사협박, 44년만의 본선 진출로 선전하고 있는 북한의 월드컵 소식, 그리고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한 김정일 위원장의 100세 생일상 선물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 [요즘 북한은] 안보리 논의에서 남북 외교전 外
    • 입력 2010-06-19 10:12:19
    남북의 창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보리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 15일에는 안보리 이사국들 앞에서 남북한의 외교전이 펼쳤는데요, 결과는 한국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논리적인 설명에 실패한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들의 반응이 싸늘하자 협박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유엔이 북한 제재를 결의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6일):"남조선 당국은 저들이 일방적으로 짜 맞춘 조사결과를 유엔안전보상이사회에 제출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해 온다면 조선 땅에서 침략자들을 말끔히 쓸어버리고 강성 번영하는 통일 조국을 세울 것이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보리의 제재가 내려질 경우에는 북한 군부가 대응할 것이며, 그 대상은 남한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천안함 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되자 북한은 곧바로 유엔 무대를 겨냥해 일방적인 협박성 주장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녹취>국방위 대변인 담화(조선중앙TV/ 6월11일):"유엔무대는 결코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날조극, 모략극을 용인하는 공간이 아니다."

그러나 역적패당은 끝끝내 함선 침몰이 우리와 연계돼 있다는 날조 주장과 모략 조사 결과를 유엔 무대까지 끌고 가는 망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한반도 핵전쟁을 언급하며 관련국들을 상대로 협박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녹취>조선법률가학회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TV/6월12일):"괴뢰 역정패당은 책임을 우리에게 넘기면서 전면 대결의 길로 나오고 있다./이 땅에는 핵전쟁의 불구름이 시시각각 몰려오고 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여기에는 불필코 주변나라들이 말려들게 되며, 그것은 곧 세계 대전으로 번지게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유엔군사령부는 천안함 사건 특별조사 결과를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검열단을 파견하겠다는 북한에게 군사정전위를 통해 대신 해명할 기회를 준다는 것인데요.

전략적으로 검열단 카드를 꺼내 든 북한이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월드컵 열기가 북한지역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 자국 경기뿐만 아니라 주요 관심 경기를 빼놓지 않고 녹화중계하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보도를 보면 월드컵 TV중계를 보기 위해 저녁 때만 되면 평양 거리가 한산해질 정도라고 합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3일):"(국제축구연맹 2010년 월드컵 경기대회가 드디어 개막되지 않았습니까?) 네. 월드컵 경기대회 개막식이 평양 시간으로 11일 21시에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자국이 승리한 경기만을 보도해오던 관례를 깨고 2:1로 석패한 브라질전도 녹화 중계했는데요.

영원한 우승후보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밀집수비의 진수를 보여준 이 경기를 북한 TV는 매우 잘 싸운 경기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6일):"슛 골인됐습니다. 우리 팀에서 8번 지윤남 선수가 득점했습니다. 세계축구 강국인 브라질의 골문을 열어놓은 우리 선수입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TV는 지난 14일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를 비교적 객관적인 태도로 녹화 중계해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4일):"슛 골인됐습니다. 남조선 측에서 주장 7번 박지성 선수가 자기의 특기인 높은 공 몰기와 빠른 속도에 의한 돌파로서 득점을 했습니다."

당초 해적방송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북한의 월드컵 중계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ABU가 합법 방송이라고 밝힘으로써 논란은 중단됐습니다.

ABU는 피파와 협의해 북한을 비롯한 6개 최빈국들에게 무상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민들의 충성심을 끌어내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애용하는 방법으로 ‘100세 생일상 선물’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최근 자강도에 사는 한 할머니가 이 생일상을 받은 소식이 북한TV에 보도됐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6월16일):"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보내신 생일상이 강계시 덕산동에 살고 있는 100살 장수자 김덕순 할머니에게 전달됐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남포시 박덕금 할머니가, 2월에는 평양시 윤능대 할아버지가 각각 100세 생일상을 받았는데, 마치 왕조시대 임금의 은전을 연상케 합니다.

<녹취>조선중앙TV(2월10일):"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정말 고맙습니다."

북한에서는 환갑이나 칠순에 큰상을 차리는 것이 부와 명예의 척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주민들의 소원을 김정일 위원장이 잊지않고 챙겨준다는 점을 부각시켜 최고 지도자에 대한 충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늘 <요즘 북한은>에서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천안함 외교전과 북한의 군사협박, 44년만의 본선 진출로 선전하고 있는 북한의 월드컵 소식, 그리고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한 김정일 위원장의 100세 생일상 선물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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