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0% 이상 “6·25 잘 몰라”

입력 2010.06.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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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전쟁기념관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하루 4천 명이 다녀가는 이곳 전쟁기념관은 우리 민족이 두 번 다시 전쟁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결의를 다지는 곳이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안보 불감증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에 의해 낙동강까지 밀리던 국군이 전세를 뒤집는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전쟁고아들과 6.25의 참상이 고스란히 재연돼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6.25 전쟁의 진실을 알려주고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94년 개관했습니다.

6.25 전쟁 유물만 3,500점. 누적 관람객수 1,200만명에 하루 평균 입장객이 4천명에 달할 정도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데이빗 마틴(캐나다 대학생) : "방대한 자료를 잘 전시해 6.25 전쟁 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6.25 전쟁에 대한 국민 인식은 낮은 편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여론조사 결과 성인의 36%, 청소년중 58%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25를 북한이 일으켰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도 성인은 20%, 청소년도 36%나 됐습니다.

<녹취>신호영(대학생) : "오래돼서 그런것 같고 1년에 한두번 듣고 하니까 기억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앞으로는 전후세대, 특히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전쟁과 북한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안보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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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50% 이상 “6·25 잘 몰라”
    • 입력 2010-06-25 2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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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전쟁기념관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하루 4천 명이 다녀가는 이곳 전쟁기념관은 우리 민족이 두 번 다시 전쟁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결의를 다지는 곳이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안보 불감증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에 의해 낙동강까지 밀리던 국군이 전세를 뒤집는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전쟁고아들과 6.25의 참상이 고스란히 재연돼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6.25 전쟁의 진실을 알려주고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94년 개관했습니다. 6.25 전쟁 유물만 3,500점. 누적 관람객수 1,200만명에 하루 평균 입장객이 4천명에 달할 정도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데이빗 마틴(캐나다 대학생) : "방대한 자료를 잘 전시해 6.25 전쟁 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6.25 전쟁에 대한 국민 인식은 낮은 편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여론조사 결과 성인의 36%, 청소년중 58%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25를 북한이 일으켰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도 성인은 20%, 청소년도 36%나 됐습니다. <녹취>신호영(대학생) : "오래돼서 그런것 같고 1년에 한두번 듣고 하니까 기억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앞으로는 전후세대, 특히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전쟁과 북한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안보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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