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계기 된 당시 전투 재연

입력 2010.06.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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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춘천지구 전투와 부산 앞바다의 백두산 함 승전을 혹 아시는지요?

기습적인 남침을 저지하고 전쟁 판세를 뒤엎은 기념비적 전투였는데, 당시 상황이 재연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0년 6월 25일 오전 9시.

북한군 3만 8천여 명이 무서운 속도로 소양강을 건너옵니다.

중무장한 북한군에 국군은 화포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국군보다 4배나 많은 북한군이 물밀듯 내려오면서 탄약은 바닥이 났습니다.

육탄전을 준비하려는 시각, 학생과 농민,교사 등 시민들이 탄약과 포탄을 들고 전투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김운안(당시 춘천전투 참가 장교) : "농업학교에서 학도 보국단이 왔어요. 생사 공장, 공장 노동자가 왔어요. 초등학교 교사 들하고 춘천전투에서 자칭 시민군..."

이렇게 사흘을 버티는 동안 국군과 연합군은 낙동강에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군은 개전과 동시에 무장 수송선을 부산 앞바다까지 침투시켰습니다.

이를 발견한 우리 백두산함이 사격을 개시합니다.

치열한 포격전 끝에 특수부대원 6백여 명을 실은 북한 수송선이 침몰합니다.

<인터뷰> 최영섭(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 : "결사적으로 적함에 접근해서 전함을 격침하고, 그래서 부산항을 지켰어요."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군수물자 보급기지인 부산항을 지켜냄으로써 국군과 연합군은 반격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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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격 계기 된 당시 전투 재연
    • 입력 2010-06-25 22:07:36
    뉴스 9
<앵커 멘트> 춘천지구 전투와 부산 앞바다의 백두산 함 승전을 혹 아시는지요? 기습적인 남침을 저지하고 전쟁 판세를 뒤엎은 기념비적 전투였는데, 당시 상황이 재연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0년 6월 25일 오전 9시. 북한군 3만 8천여 명이 무서운 속도로 소양강을 건너옵니다. 중무장한 북한군에 국군은 화포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국군보다 4배나 많은 북한군이 물밀듯 내려오면서 탄약은 바닥이 났습니다. 육탄전을 준비하려는 시각, 학생과 농민,교사 등 시민들이 탄약과 포탄을 들고 전투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김운안(당시 춘천전투 참가 장교) : "농업학교에서 학도 보국단이 왔어요. 생사 공장, 공장 노동자가 왔어요. 초등학교 교사 들하고 춘천전투에서 자칭 시민군..." 이렇게 사흘을 버티는 동안 국군과 연합군은 낙동강에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군은 개전과 동시에 무장 수송선을 부산 앞바다까지 침투시켰습니다. 이를 발견한 우리 백두산함이 사격을 개시합니다. 치열한 포격전 끝에 특수부대원 6백여 명을 실은 북한 수송선이 침몰합니다. <인터뷰> 최영섭(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 : "결사적으로 적함에 접근해서 전함을 격침하고, 그래서 부산항을 지켰어요."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군수물자 보급기지인 부산항을 지켜냄으로써 국군과 연합군은 반격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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