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빗속 함께 뛴 ‘혼신의 90분’

입력 2010.06.27 (07:33) 수정 2010.06.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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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밤,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은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쉽게도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붉은 악마들은 빗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열띤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기 전부터 광장으로, 거리로 몰려든 붉은악마들.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면서 서서히 하나가 됩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굵은 빗줄기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커다란 함성이 울려퍼지고, 거리는 열기로 달아오릅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상대편의 선제골.



우리팀의 만회골을 기대하며 목이 터져라 골을 외쳐봅니다.



그러나 아깝게 공이 골대를 빗겨나가고, 안타까움에 어쩔줄 모릅니다.



아쉬움 속에 전반전이 끝났지만 응원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은주(서울시 압구정동) : "20분후부터 진짜 잘했는데 골 날 것 같았는데, 안 나서 너무 아쉽고요. 지금 비오는데 너무 힘든테 화이팅입니다!"



<인터뷰> 최유정(김포시 사우동) : "저희가 당연히 이겨야죠. 누가 이기겠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반가운 동점골.



기쁨에 겨워 저절로 몸이 펄쩍펄쩍 뛰어오릅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기다림의 시간. 기도하듯 간절한 마음을 담아 끝까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봅니다.



그러나 결과는 한 골차 패배.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지만, 전국 거리 응원장의 180만 붉은 악마들도 혼신을 다해 뛰었던 90분이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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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악마, 빗속 함께 뛴 ‘혼신의 90분’
    • 입력 2010-06-27 07:33:24
    • 수정2010-06-27 08: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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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밤,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은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쉽게도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붉은 악마들은 빗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열띤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기 전부터 광장으로, 거리로 몰려든 붉은악마들.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면서 서서히 하나가 됩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굵은 빗줄기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커다란 함성이 울려퍼지고, 거리는 열기로 달아오릅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상대편의 선제골.

우리팀의 만회골을 기대하며 목이 터져라 골을 외쳐봅니다.

그러나 아깝게 공이 골대를 빗겨나가고, 안타까움에 어쩔줄 모릅니다.

아쉬움 속에 전반전이 끝났지만 응원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은주(서울시 압구정동) : "20분후부터 진짜 잘했는데 골 날 것 같았는데, 안 나서 너무 아쉽고요. 지금 비오는데 너무 힘든테 화이팅입니다!"

<인터뷰> 최유정(김포시 사우동) : "저희가 당연히 이겨야죠. 누가 이기겠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반가운 동점골.

기쁨에 겨워 저절로 몸이 펄쩍펄쩍 뛰어오릅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기다림의 시간. 기도하듯 간절한 마음을 담아 끝까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봅니다.

그러나 결과는 한 골차 패배.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지만, 전국 거리 응원장의 180만 붉은 악마들도 혼신을 다해 뛰었던 90분이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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