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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기리며
입력 2010.06.28 (08:46) 수정 2010.06.28 (08:5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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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추모 열기가 이어졌는데요, 정수영 기자, 우리나라 팬들도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이 바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죠.



이 날 전국 곳곳에서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인디 밴드들이 모여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을 연주하는 추모 공연, 또 팬들이 거리 한복판에서 갑작스럽게 마이클 잭슨의 춤을 추는 이른바 플래시 몹 행사도 열렸습니다.



밤늦은 시각, 1년 전 마이클 잭슨이 숨을 거둔 바로 그 시각에 맞춰 촛불을 들고 추모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히트곡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1년 전,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공연 클럽들이 몰려 있는 서울 홍대 앞의 한 공연장.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이 울려 퍼지고 마이클 잭슨의 상징인 검은 정장과 중절모, 완장 차림을 한 관객들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재순(서울 등촌동):"마이클 잭슨의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똑같이 입어 봤습니다."



마이클 잭슨 사망 1주년을 맞아 홍대 앞 인디 밴드들이 추모 공연을 열었는데요.



거친 락 창법으로 부르는 히트곡 ’빗 잇(Beat it)’. 관객들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릅니다.



이번에는 레게 풍으로 편곡한 또 다른 히트곡 ’힐 더 월드(Heal the world)’가 이어지는데요.



오른팔에 완장과 파마머리에 중절모까지 마이클 잭슨을 빼닮은 차림이 돋보입니다.



달콤한 가락에 잠긴 관객들은 하나가 되어 팔을 흔들며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마이클 잭슨을 가슴 속에 그립니다.



마이클 잭슨의 열혈 팬인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어린 딸도 제법 박자에 몸을 실어 가며 공연을 즐깁니다.



<인터뷰>최정주(경북 구미시):"마이클 잭슨을 진짜 사랑해서, 멀리서 왔거든요. 저희 집이 경북 구미인데, 오늘은 저희 신랑 생일이에요. (추모행사에) 보내준 게 정말 감사하죠."



마이클 잭슨의 또 다른 상징, ’문 워크’ 춤 공연이 시작됩니다.



검은 중절모에 흰 셔츠, 절도 있는 춤동작이 생전의 마이클 잭슨 모습 그대롭니다.



관객들마다 목청껏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기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인터뷰>황지혜(서울 성산동):"이런 분위기 정말 좋고요,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자정이 가까운 시각, 공연장 부근 공터에서는 팬들이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둥글게 둘러서서 추모 모임을 갖는데요.



늦은 시각에 모인 이유가 다 있습니다.



<현장음> "이 시간을 정한 이유는 마이클 잭슨이 미국사람이잖아요. 지금 이 시간 새벽 정도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래서 저희가 촛불을 켜고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시간을 지켜 드리자는 의미로 모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마이클 잭슨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픔이 북받치는 한 여성팬.



지나던 행인들도 익숙한 마이클 잭슨 노래를 부르며 촛불로 추모하는 팬들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인터뷰>최수진(서울 성수동):"보기 좋은데요,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저렇게 열정을 가지고 마이클 잭슨을 사랑하는 거 보니까 대단하신 것 같아요."



밤이 깊어도 자리를 뜰 줄 모르는 사람들, 4~50대 장년층 팬들부터 20대 젊은 팬들까지 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을 애도합니다.



고층 건물 뒤편 후미진 주차장 구석에 모인 사람들, 진지한 표정으로 춤 연습에 몰두합니다.



거리 한복판에서 벌이는 깜짝 모임, 이른바 플래시 몹을 준비하는 마이클 잭슨 팬들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으슥한 곳에 숨어서 몰래 연습에 열중하는데요.



<인터뷰>신승재(플래시 몹 추진위원회):"플래시 몹 콘셉트가 깜짝쇼니까 연습은 숨어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래시 몹 시간이 다가오자 팬들은 미리 점찍어둔 장소로 자리를 옮깁니다.



작전 시각 오후 2시! 스피커에서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스릴러(Thriller)’가 시작됩니다.



한 사람이 춤을 시작하자, 행인인 척 태연하게 지켜보던 팬들이 하나 둘 춤을 추며 대열에 합류합니다.



어리둥절해진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는데요. 일사불란하게 동작을 맞춘 팬들, 마이클 잭슨이 좀비들의 기괴한 춤 동작을 흉내 낸 독특한 안무로 팬들의 열광을 자아낸 뮤직비디오 속 군무를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어느새 20명 가까운 팬들이 플래시 몹 대열을 갖추고 손발을 맞추는데요.



짐짓 주위의 시선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무표정하게 춤에만 열중한 채 신나는 마이클 잭슨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유쾌한 깜짝 공연에 지나던 행인들까지 끼어들어 춤 동작을 흉내 냅니다.



5분이 채 안 되는 짧은 공연이 끝나자 행인들은 아쉬운 듯 자리를 지키는데요.



<인터뷰>이은지(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정말 신기했고요. 이런 거 하는지 몰랐는데 마이클 잭슨 추모 1주기라고 그래서 깜짝 놀랐고요. 벌써 1년인가 싶기도 하고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영원한 팝의 황제로 남은 마이클 잭슨, 갑작스런 죽음이 가져온 충격만큼이나 팬들의 추모 열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화제포착]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기리며
    • 입력 2010-06-28 08:46:34
    • 수정2010-06-28 08:53:3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추모 열기가 이어졌는데요, 정수영 기자, 우리나라 팬들도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이 바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죠.



이 날 전국 곳곳에서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인디 밴드들이 모여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을 연주하는 추모 공연, 또 팬들이 거리 한복판에서 갑작스럽게 마이클 잭슨의 춤을 추는 이른바 플래시 몹 행사도 열렸습니다.



밤늦은 시각, 1년 전 마이클 잭슨이 숨을 거둔 바로 그 시각에 맞춰 촛불을 들고 추모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히트곡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1년 전,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공연 클럽들이 몰려 있는 서울 홍대 앞의 한 공연장.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이 울려 퍼지고 마이클 잭슨의 상징인 검은 정장과 중절모, 완장 차림을 한 관객들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재순(서울 등촌동):"마이클 잭슨의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똑같이 입어 봤습니다."



마이클 잭슨 사망 1주년을 맞아 홍대 앞 인디 밴드들이 추모 공연을 열었는데요.



거친 락 창법으로 부르는 히트곡 ’빗 잇(Beat it)’. 관객들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릅니다.



이번에는 레게 풍으로 편곡한 또 다른 히트곡 ’힐 더 월드(Heal the world)’가 이어지는데요.



오른팔에 완장과 파마머리에 중절모까지 마이클 잭슨을 빼닮은 차림이 돋보입니다.



달콤한 가락에 잠긴 관객들은 하나가 되어 팔을 흔들며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마이클 잭슨을 가슴 속에 그립니다.



마이클 잭슨의 열혈 팬인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어린 딸도 제법 박자에 몸을 실어 가며 공연을 즐깁니다.



<인터뷰>최정주(경북 구미시):"마이클 잭슨을 진짜 사랑해서, 멀리서 왔거든요. 저희 집이 경북 구미인데, 오늘은 저희 신랑 생일이에요. (추모행사에) 보내준 게 정말 감사하죠."



마이클 잭슨의 또 다른 상징, ’문 워크’ 춤 공연이 시작됩니다.



검은 중절모에 흰 셔츠, 절도 있는 춤동작이 생전의 마이클 잭슨 모습 그대롭니다.



관객들마다 목청껏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기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인터뷰>황지혜(서울 성산동):"이런 분위기 정말 좋고요,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자정이 가까운 시각, 공연장 부근 공터에서는 팬들이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둥글게 둘러서서 추모 모임을 갖는데요.



늦은 시각에 모인 이유가 다 있습니다.



<현장음> "이 시간을 정한 이유는 마이클 잭슨이 미국사람이잖아요. 지금 이 시간 새벽 정도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래서 저희가 촛불을 켜고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시간을 지켜 드리자는 의미로 모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마이클 잭슨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픔이 북받치는 한 여성팬.



지나던 행인들도 익숙한 마이클 잭슨 노래를 부르며 촛불로 추모하는 팬들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인터뷰>최수진(서울 성수동):"보기 좋은데요,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저렇게 열정을 가지고 마이클 잭슨을 사랑하는 거 보니까 대단하신 것 같아요."



밤이 깊어도 자리를 뜰 줄 모르는 사람들, 4~50대 장년층 팬들부터 20대 젊은 팬들까지 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을 애도합니다.



고층 건물 뒤편 후미진 주차장 구석에 모인 사람들, 진지한 표정으로 춤 연습에 몰두합니다.



거리 한복판에서 벌이는 깜짝 모임, 이른바 플래시 몹을 준비하는 마이클 잭슨 팬들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으슥한 곳에 숨어서 몰래 연습에 열중하는데요.



<인터뷰>신승재(플래시 몹 추진위원회):"플래시 몹 콘셉트가 깜짝쇼니까 연습은 숨어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래시 몹 시간이 다가오자 팬들은 미리 점찍어둔 장소로 자리를 옮깁니다.



작전 시각 오후 2시! 스피커에서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스릴러(Thriller)’가 시작됩니다.



한 사람이 춤을 시작하자, 행인인 척 태연하게 지켜보던 팬들이 하나 둘 춤을 추며 대열에 합류합니다.



어리둥절해진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는데요. 일사불란하게 동작을 맞춘 팬들, 마이클 잭슨이 좀비들의 기괴한 춤 동작을 흉내 낸 독특한 안무로 팬들의 열광을 자아낸 뮤직비디오 속 군무를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어느새 20명 가까운 팬들이 플래시 몹 대열을 갖추고 손발을 맞추는데요.



짐짓 주위의 시선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무표정하게 춤에만 열중한 채 신나는 마이클 잭슨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유쾌한 깜짝 공연에 지나던 행인들까지 끼어들어 춤 동작을 흉내 냅니다.



5분이 채 안 되는 짧은 공연이 끝나자 행인들은 아쉬운 듯 자리를 지키는데요.



<인터뷰>이은지(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정말 신기했고요. 이런 거 하는지 몰랐는데 마이클 잭슨 추모 1주기라고 그래서 깜짝 놀랐고요. 벌써 1년인가 싶기도 하고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영원한 팝의 황제로 남은 마이클 잭슨, 갑작스런 죽음이 가져온 충격만큼이나 팬들의 추모 열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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