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영어평가시험’ 시안…2012년 실시

입력 2010.06.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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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2년 처음 시행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시안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수능시험의 외국어 과목을 이 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운영 방안 시안을 보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성인용 1급, 고등학생용인 2급과 3급으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용 2ㆍ3급은 토플 등 해외 영어 시험 대신 대입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되며 컴퓨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교과부는 영어평가시험을 2012년부터 실시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게 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15년 이후에 수능 시험의 외국어 영역을 대체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2급은 어문과 경상계열 등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학과에서의 학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며, 3급은 실용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되는 생활 영어 능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시안은 시행 초기에는 고교 3학년생에게 시험 급수에 관계없이 두번까지 응시하도록 하며, 장기적으로는 고교 2학년까지로 응시 대상을 확대하고 응시 횟수도 3~4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나친 점수 경쟁을 막기 위해 성적은 점수가 아닌 등급으로 통보되며 등급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별로 따로 매기거나 통합해서 매기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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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영어평가시험’ 시안…2012년 실시
    • 입력 2010-06-30 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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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2년 처음 시행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시안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수능시험의 외국어 과목을 이 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운영 방안 시안을 보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성인용 1급, 고등학생용인 2급과 3급으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용 2ㆍ3급은 토플 등 해외 영어 시험 대신 대입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되며 컴퓨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교과부는 영어평가시험을 2012년부터 실시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게 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15년 이후에 수능 시험의 외국어 영역을 대체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2급은 어문과 경상계열 등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학과에서의 학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며, 3급은 실용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되는 생활 영어 능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시안은 시행 초기에는 고교 3학년생에게 시험 급수에 관계없이 두번까지 응시하도록 하며, 장기적으로는 고교 2학년까지로 응시 대상을 확대하고 응시 횟수도 3~4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나친 점수 경쟁을 막기 위해 성적은 점수가 아닌 등급으로 통보되며 등급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별로 따로 매기거나 통합해서 매기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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