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사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유엔 안보리 회부 등 외교전을 강화한 데 대해 북한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안희정 주 남아공 북한 대사가 김한수 한국 대사에게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위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남아공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11일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  각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대사가 잠시 화장실에 가려고 나오자 안 대사가 따라나와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다른 외교소식통은  6.25전쟁 60년을 맞아 한국전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에서 신문 방송 등이 한국 특집을 집중 보도하자 북한 대사관측이 에티오피아 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