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가 했으면 한발만 쐈겠느냐”

한봉호 주 라오스 북한대사가 라오스 정부 고위당국자를 만나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면서 북한이 했으면 한발만 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오스 고위당국자는 한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이 의도적으로 했다면 한 발이 아니라 여러 발을 쐈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라오스 고위당국자는 라오스를 방문한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한봉호 주 라오스 북한대사와 최근 만났으며 한 대사가 남측이 주장하는 어뢰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고 이미 그 전부터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며 남측과 공동조사를 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라오스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길 원치 않으며 남과 북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오스 정부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남과 북 어느쪽도 편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