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력 개편…인사태풍·정책변화 예고

입력 2010.07.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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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선 5기는 야당 출신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대거 진출했죠.

사실상 여-야간의 동거 정부가 많은데, 정책을 둘러싼 변화와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민선 5기 지방자치는 인천과 강원 충청 경남 등 야당 출신 시도지사의 등장으로 지방권력 지형이 크게 변화됐습니다.

특히, 야당의 지방 공동정부 구상과 4대강 사업 반대 등으로 중앙정부와의 갈등이 예고됩니다.

<인터뷰>김진표(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 : "4대강 공사를 저지하고 그 재원으로 더 좋은 일자리 또 복지 수준,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서..."


단체장과 지방의회 다수당의 당적이 다른 여소야대 현상도 새로운 갈등 요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야당이 구청장의 84%, 시의회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경기도는 도의회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반대로 야당이 도지사인 강원과 경남, 충남에서는 여당이 다수당인 의회와의 마찰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여상규(한나라당 지방자치안전위원) : "야권단체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부 정책과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

특히, 단체장의 권력 교체로 인사태풍과 함께 전임자가 추진해온 정책 변경 등 혼선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이정희(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당을 뛰어 넘어 가지고 과연 무엇이 좋은일인가하는 것을 서로 협의하고, 그래서 정말 우리가 원하는 생활의 정치로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여-야 공동정부라는 새로운 실험에 나선 민선 5기 지방자치가 효율적인 지방자치의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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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권력 개편…인사태풍·정책변화 예고
    • 입력 2010-07-01 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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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선 5기는 야당 출신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대거 진출했죠. 사실상 여-야간의 동거 정부가 많은데, 정책을 둘러싼 변화와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민선 5기 지방자치는 인천과 강원 충청 경남 등 야당 출신 시도지사의 등장으로 지방권력 지형이 크게 변화됐습니다. 특히, 야당의 지방 공동정부 구상과 4대강 사업 반대 등으로 중앙정부와의 갈등이 예고됩니다. <인터뷰>김진표(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 : "4대강 공사를 저지하고 그 재원으로 더 좋은 일자리 또 복지 수준,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서..." 단체장과 지방의회 다수당의 당적이 다른 여소야대 현상도 새로운 갈등 요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야당이 구청장의 84%, 시의회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경기도는 도의회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반대로 야당이 도지사인 강원과 경남, 충남에서는 여당이 다수당인 의회와의 마찰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여상규(한나라당 지방자치안전위원) : "야권단체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부 정책과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 특히, 단체장의 권력 교체로 인사태풍과 함께 전임자가 추진해온 정책 변경 등 혼선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이정희(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당을 뛰어 넘어 가지고 과연 무엇이 좋은일인가하는 것을 서로 협의하고, 그래서 정말 우리가 원하는 생활의 정치로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여-야 공동정부라는 새로운 실험에 나선 민선 5기 지방자치가 효율적인 지방자치의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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