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납치 신고 출동해 음주 ‘파문’
입력 2010.07.02 (07:50)
수정 2010.07.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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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여대생이 납치된 당일, 협박전화가 걸려오던 여대생 집에서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시고 잠까지 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술을 마신 시간에 경찰은 눈앞에서 용의차량을 놓쳤고 여대생은 살해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납치된 여대생의 집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당일 여덟 번의 협박 전화가 더 걸려왔고, 여대생 집엔 형사 3명이 배치됐습니다.
이 와중에 팀장인 최 모 경위가 여형사 두 명에게 맥주 한 병과 소주 한 병을 사오도록해 마셨다고, 유족들은 주장합니다.
<녹취>유족:"여기 계신 분이 거의 다 드셨어요. (팀장이 혼자?) 예, 거의 다... (여경들은?) 여경들은 한잔도 안 먹었어요. 저도 예의상 한잔 받았어요. (어머니는?) 저는 술 한잔도 안마시고요."
근무 태도 역시 문제였다고 말합니다.
<녹취>유족:"꾸벅꾸벅 자고 그러다가 오후 되니까 코를 골고 자고 술먹고 나서도 자고..."
해당 경찰관은 유족들을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해당 경찰관:"유족을 좀 진정시키는 차원에서... 그 전날 당직 근무를 서고 30시간 정도 휴식을 못 취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술 한 두잔 먹다보니까 노근해가지고 쇼파에 기대가 잠깐 졸았는데."
최 경위가 술을 마실 때쯤 경찰은 대구 도심에서 여대생을 태운 용의 차량을 눈 앞에서 놓쳤고, 여대생이 살해되기까지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 경위가 술은 유족들과 나누어 마셨고, 10분 동안 눈을 붙였을 뿐, 깊은 잠을 잔 건 아닌 걸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대구에서 여대생이 납치된 당일, 협박전화가 걸려오던 여대생 집에서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시고 잠까지 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술을 마신 시간에 경찰은 눈앞에서 용의차량을 놓쳤고 여대생은 살해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납치된 여대생의 집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당일 여덟 번의 협박 전화가 더 걸려왔고, 여대생 집엔 형사 3명이 배치됐습니다.
이 와중에 팀장인 최 모 경위가 여형사 두 명에게 맥주 한 병과 소주 한 병을 사오도록해 마셨다고, 유족들은 주장합니다.
<녹취>유족:"여기 계신 분이 거의 다 드셨어요. (팀장이 혼자?) 예, 거의 다... (여경들은?) 여경들은 한잔도 안 먹었어요. 저도 예의상 한잔 받았어요. (어머니는?) 저는 술 한잔도 안마시고요."
근무 태도 역시 문제였다고 말합니다.
<녹취>유족:"꾸벅꾸벅 자고 그러다가 오후 되니까 코를 골고 자고 술먹고 나서도 자고..."
해당 경찰관은 유족들을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해당 경찰관:"유족을 좀 진정시키는 차원에서... 그 전날 당직 근무를 서고 30시간 정도 휴식을 못 취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술 한 두잔 먹다보니까 노근해가지고 쇼파에 기대가 잠깐 졸았는데."
최 경위가 술을 마실 때쯤 경찰은 대구 도심에서 여대생을 태운 용의 차량을 눈 앞에서 놓쳤고, 여대생이 살해되기까지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 경위가 술은 유족들과 나누어 마셨고, 10분 동안 눈을 붙였을 뿐, 깊은 잠을 잔 건 아닌 걸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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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간부, 납치 신고 출동해 음주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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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2 07:50:23
- 수정2010-07-02 08:04:30
<앵커 멘트>
대구에서 여대생이 납치된 당일, 협박전화가 걸려오던 여대생 집에서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시고 잠까지 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술을 마신 시간에 경찰은 눈앞에서 용의차량을 놓쳤고 여대생은 살해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납치된 여대생의 집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당일 여덟 번의 협박 전화가 더 걸려왔고, 여대생 집엔 형사 3명이 배치됐습니다.
이 와중에 팀장인 최 모 경위가 여형사 두 명에게 맥주 한 병과 소주 한 병을 사오도록해 마셨다고, 유족들은 주장합니다.
<녹취>유족:"여기 계신 분이 거의 다 드셨어요. (팀장이 혼자?) 예, 거의 다... (여경들은?) 여경들은 한잔도 안 먹었어요. 저도 예의상 한잔 받았어요. (어머니는?) 저는 술 한잔도 안마시고요."
근무 태도 역시 문제였다고 말합니다.
<녹취>유족:"꾸벅꾸벅 자고 그러다가 오후 되니까 코를 골고 자고 술먹고 나서도 자고..."
해당 경찰관은 유족들을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해당 경찰관:"유족을 좀 진정시키는 차원에서... 그 전날 당직 근무를 서고 30시간 정도 휴식을 못 취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술 한 두잔 먹다보니까 노근해가지고 쇼파에 기대가 잠깐 졸았는데."
최 경위가 술을 마실 때쯤 경찰은 대구 도심에서 여대생을 태운 용의 차량을 눈 앞에서 놓쳤고, 여대생이 살해되기까지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 경위가 술은 유족들과 나누어 마셨고, 10분 동안 눈을 붙였을 뿐, 깊은 잠을 잔 건 아닌 걸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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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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