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부, “한미 서해훈련 반대” 공식 표명

입력 2010.07.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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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에서 실시될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반대한다고, 중국 군부가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외교 경로를 통해 꾸준히 항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서해에서 이뤄질 한미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해 중국 군부 수뇌부가 처음으로 공식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2인자격인 마샤오톈 부총참모장으로 홍콩 tv와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녹취>마샤오텐(인민해방군) : "훈련장소가 황해(서해)이기 때문이고 중국영해와 근접해 있습니다. 이같은 훈련에 대해 우리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이같은 반대 입장을 이미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베이징의 유력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복수의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훈련중단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부의 이같은 이례적인 반응은 이번 훈련에 미 항공모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스인홍(인민대 교수) : "항공모함은 매우 강하고 상징정인 전략 역략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전략 역량이 중국의 대문에서 훈련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실탄 사격 훈련을 의도적으로 언론에 알리는 등 중국의 이례적인 맞대응 행보에 조심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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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군부, “한미 서해훈련 반대” 공식 표명
    • 입력 2010-07-02 21: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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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에서 실시될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반대한다고, 중국 군부가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외교 경로를 통해 꾸준히 항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달 서해에서 이뤄질 한미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해 중국 군부 수뇌부가 처음으로 공식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2인자격인 마샤오톈 부총참모장으로 홍콩 tv와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녹취>마샤오텐(인민해방군) : "훈련장소가 황해(서해)이기 때문이고 중국영해와 근접해 있습니다. 이같은 훈련에 대해 우리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이같은 반대 입장을 이미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베이징의 유력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복수의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훈련중단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부의 이같은 이례적인 반응은 이번 훈련에 미 항공모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스인홍(인민대 교수) : "항공모함은 매우 강하고 상징정인 전략 역략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전략 역량이 중국의 대문에서 훈련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실탄 사격 훈련을 의도적으로 언론에 알리는 등 중국의 이례적인 맞대응 행보에 조심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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