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추락 사고’ 관련자 책임 조사

입력 2010.07.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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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버스추락 사고 속보입니다.

누구에게 과실이 있었는지, 경찰이 책임소재를 밝혀내고 있습니다.

입장따라 말이 엇갈립니다.

먼저,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사고 직전의 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금소를 통과한 승용차가 과적 단속 사무실 부근 갓길에 차를 대고, 누군가 차량 옆에 잠시 서 있는 모습과 다시 출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녹취>손일목(인천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마티즈가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섰었다고 했잖아요. 한 5분동안..진짜 그런가..그 다음에 가서 사고가 났잖아요.."

이 장면과 관련해 차량이 이상하니 고친 뒤에 주행하라고 했다는 인천대교 직원과, 이 직원이 가도 된다고 했다는 승용차 운전자의 말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은 대질 조사를 검토중입니다.

경찰은 또 부상당한 사고 버스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았기 때문에 곧 조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드레일의 부실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현장 조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상자 가족들은 인천시가 사고 수습에 무성의 하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녹취>황병원(유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장례를 하자는 게 아니고 잠시 임시 분향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그러자고 해놓고는 아무도 지금 여여.."

이에 대해 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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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버스추락 사고’ 관련자 책임 조사
    • 입력 2010-07-05 21: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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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버스추락 사고 속보입니다. 누구에게 과실이 있었는지, 경찰이 책임소재를 밝혀내고 있습니다. 입장따라 말이 엇갈립니다. 먼저,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사고 직전의 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금소를 통과한 승용차가 과적 단속 사무실 부근 갓길에 차를 대고, 누군가 차량 옆에 잠시 서 있는 모습과 다시 출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녹취>손일목(인천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마티즈가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섰었다고 했잖아요. 한 5분동안..진짜 그런가..그 다음에 가서 사고가 났잖아요.." 이 장면과 관련해 차량이 이상하니 고친 뒤에 주행하라고 했다는 인천대교 직원과, 이 직원이 가도 된다고 했다는 승용차 운전자의 말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은 대질 조사를 검토중입니다. 경찰은 또 부상당한 사고 버스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았기 때문에 곧 조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드레일의 부실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현장 조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상자 가족들은 인천시가 사고 수습에 무성의 하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녹취>황병원(유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장례를 하자는 게 아니고 잠시 임시 분향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그러자고 해놓고는 아무도 지금 여여.." 이에 대해 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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