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서민 중심 경제 대책 세우라”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경기가 회복세지만 서민들의 사정은 나아 지지 않았다며 서민중심 경제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동결된 공무원 봉급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전반적인 경기는 회복세지만,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를 비롯한 일반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표에만 의존하지 말고 서민 속으로 들어가 현장 중심의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듣고 그래서 대책을 세우는 게 안 좋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다른 예산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취약계층을 위해 각별한 정책적 배려를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희망근로사업도 무 자르듯 끝내지 말고 참가자들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연장해 주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서민들의 체감 경기를 점검하는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활동에 나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지난 2년간 봉급 동결을 감수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묵묵히 일해준 공무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공무원 봉급도 현실화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