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 ‘영포목우회’ ‘영포라인’은?

입력 2010.07.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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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사찰 사건을 계기로 '영포 목우회', '영포라인' 등의 생소한 단어가 등장했죠.

이는 현 정부 들어 승승장구하는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포라인, 영포회 모두 경북 포항과 영일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민간인사찰사건 초기에 등장한 영포회는 이 지역 5급이상 공무원 모임인 '영포목우회'를 말합니다.

영포목우회는 민간인 사찰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문제는 '영포라인'이라고 말합니다.

<녹취>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영포목우회창설):"현재 영포라인이 문제될지는 모르지만 영포라인에서 배제된 전직 장관이 무슨 관계가 있어요?"

'영포 라인'은 범 포항인맥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입니다.

경북 영덕 출신으로 포항에서 초중고를 나온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이인규씨로부터 직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포항 출신의 이영호 청와대 비서관, 야당으로부터 배후로 지목된 박영준 차관은 포항 지역구 의원의 보좌관생활을 10년 이상 했습니다.

이인규씨가 박영준 차관과 얼굴을 튼 것도 지역이 연결고리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다른 높으신 분이 보고하려 올때 따라왔던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잠깐 얘기 나눈 것 같고 고향이 '영덕'이라 그러길래 내가 조금 기억하고 있었는데."

영포라인은 특정지역출신이거나 그 지역을 배경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들어 승승장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청와대에서 이영호 비서관이 물의를 빚고도 그냥 넘어간 것도 영포라인의 힘을 입증한다는 후문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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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의 중심 ‘영포목우회’ ‘영포라인’은?
    • 입력 2010-07-07 2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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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사찰 사건을 계기로 '영포 목우회', '영포라인' 등의 생소한 단어가 등장했죠. 이는 현 정부 들어 승승장구하는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포라인, 영포회 모두 경북 포항과 영일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민간인사찰사건 초기에 등장한 영포회는 이 지역 5급이상 공무원 모임인 '영포목우회'를 말합니다. 영포목우회는 민간인 사찰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문제는 '영포라인'이라고 말합니다. <녹취>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영포목우회창설):"현재 영포라인이 문제될지는 모르지만 영포라인에서 배제된 전직 장관이 무슨 관계가 있어요?" '영포 라인'은 범 포항인맥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입니다. 경북 영덕 출신으로 포항에서 초중고를 나온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이인규씨로부터 직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포항 출신의 이영호 청와대 비서관, 야당으로부터 배후로 지목된 박영준 차관은 포항 지역구 의원의 보좌관생활을 10년 이상 했습니다. 이인규씨가 박영준 차관과 얼굴을 튼 것도 지역이 연결고리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다른 높으신 분이 보고하려 올때 따라왔던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잠깐 얘기 나눈 것 같고 고향이 '영덕'이라 그러길래 내가 조금 기억하고 있었는데." 영포라인은 특정지역출신이거나 그 지역을 배경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들어 승승장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청와대에서 이영호 비서관이 물의를 빚고도 그냥 넘어간 것도 영포라인의 힘을 입증한다는 후문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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