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농가 보급…소비자에 인기

입력 2010.07.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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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 품종보다 맛과 육질이 월등히 좋은 토종닭이 농가에 보급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토종닭은 두 해전 복원에 성공한 우리 고유의 재래닭의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천8년 복원돼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우리 고유의 재래닭입니다.

외래종에 비해 맛과 육질은 월등하지만 성장 기간이 길고 몸집이 작은 게 흠입니다.

지난해 말, 재래닭의 우수한 맛을 유지하면서 일반 육계처럼 성장이 빠른 '우리맛닭'을 품종 개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강보석(박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품종이 복원된 재래종을 기반으로 성장이 빠른 닭과 알을 잘 낳는 종자를 이용해서 우리맛닭을 생산하게 됩니다."

우리맛닭은, 일반 육계보다 활동량이 많아 질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쫄깃한 맛을 느끼게 하는 콜라겐 성분이 10% 이상 많고 필수 아미노산도 고루 분포돼 상품성도 높습니다.

<인터뷰>라현환(양계농가) : "질병에 강하기 때문에 더 오래 장기간 키워서 닭의 고유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판매가 시작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수(부안군 진서면) : "질긴 편인데 우리맛닭은 먹어보니까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의 양계농가 9곳에 종계 3만 5천 마리를 기술이전하고, 오는 2천12년까지 6백만 마리 이상의 우리맛닭을 시중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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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닭 농가 보급…소비자에 인기
    • 입력 2010-07-08 0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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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 품종보다 맛과 육질이 월등히 좋은 토종닭이 농가에 보급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토종닭은 두 해전 복원에 성공한 우리 고유의 재래닭의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천8년 복원돼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우리 고유의 재래닭입니다. 외래종에 비해 맛과 육질은 월등하지만 성장 기간이 길고 몸집이 작은 게 흠입니다. 지난해 말, 재래닭의 우수한 맛을 유지하면서 일반 육계처럼 성장이 빠른 '우리맛닭'을 품종 개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강보석(박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품종이 복원된 재래종을 기반으로 성장이 빠른 닭과 알을 잘 낳는 종자를 이용해서 우리맛닭을 생산하게 됩니다." 우리맛닭은, 일반 육계보다 활동량이 많아 질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쫄깃한 맛을 느끼게 하는 콜라겐 성분이 10% 이상 많고 필수 아미노산도 고루 분포돼 상품성도 높습니다. <인터뷰>라현환(양계농가) : "질병에 강하기 때문에 더 오래 장기간 키워서 닭의 고유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판매가 시작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수(부안군 진서면) : "질긴 편인데 우리맛닭은 먹어보니까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의 양계농가 9곳에 종계 3만 5천 마리를 기술이전하고, 오는 2천12년까지 6백만 마리 이상의 우리맛닭을 시중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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