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완전 범죄’ 아들 DNA로 잡았다!

입력 2010.07.08 (21:57) 수정 2010.07.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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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희대의 연쇄살인범이 붙잡혔습니다.



25년동안의 완전범죄를 밝혀낸 건, 다름아닌 범인 아들의 DNA였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A 남부 한 주택가에선 1985년부터 3년간 8명이 연쇄 피살당합니다.



사건이 미궁에 빠진 지 14년이 지난 2002년부터 또 다시 5년간 같은 수법으로 여성 3명이 피살됐습니다.



현장에서 DNA와 지문도 채취했지만, 등록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25년만에 연쇄 살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57살 루니 플랭클린.



<인터뷰> 동네 주민:"파티도 열어주고 재미있는 아저씨였는데 이런 사건을 저질렀을 줄이야..."



실마리는 플랭클린의 아들 최근 총기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DNA를 채취했는데 연쇄살인 범죄 현장의 DNA와 부분적으로 일치한 겁니다.



아들의 DNA로 역추적한 결과, 결국, DNA와 지문조차 등록돼 있지 않던 플랭클린을 잡아낸 겁니다.



<인터뷰> LAPD 경찰:"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일단 10명에 대한 살인 혐의로 조사중입니다."



사건 현장에서 찾아낸 작은 단서를 20년 넘게 지켜낸 과학 수사 의지가 자칫 묻힐 뻔했던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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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간 완전 범죄’ 아들 DNA로 잡았다!
    • 입력 2010-07-08 21:57:36
    • 수정2010-07-08 22:10:04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선 희대의 연쇄살인범이 붙잡혔습니다.

25년동안의 완전범죄를 밝혀낸 건, 다름아닌 범인 아들의 DNA였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A 남부 한 주택가에선 1985년부터 3년간 8명이 연쇄 피살당합니다.

사건이 미궁에 빠진 지 14년이 지난 2002년부터 또 다시 5년간 같은 수법으로 여성 3명이 피살됐습니다.

현장에서 DNA와 지문도 채취했지만, 등록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25년만에 연쇄 살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57살 루니 플랭클린.

<인터뷰> 동네 주민:"파티도 열어주고 재미있는 아저씨였는데 이런 사건을 저질렀을 줄이야..."

실마리는 플랭클린의 아들 최근 총기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DNA를 채취했는데 연쇄살인 범죄 현장의 DNA와 부분적으로 일치한 겁니다.

아들의 DNA로 역추적한 결과, 결국, DNA와 지문조차 등록돼 있지 않던 플랭클린을 잡아낸 겁니다.

<인터뷰> LAPD 경찰:"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일단 10명에 대한 살인 혐의로 조사중입니다."

사건 현장에서 찾아낸 작은 단서를 20년 넘게 지켜낸 과학 수사 의지가 자칫 묻힐 뻔했던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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