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펜션·민박 소비자 불만 급증

입력 2010.07.08 (21:57) 수정 2010.07.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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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 펜션이나 민박 알아보시는 분 많으시죠?

예약을 취소하면 돈은 돌려주는지 위약금을 떼가진 않는지 정말 꼼꼼하게 따져보셔야겠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대 간 아들 면회를 가려고 경기도의 한 펜션을 예약한 장모 씨.

펜션 측 말과는 달리 외박이 불가능한 군 통제지역 바깥이어서 예약을 취소했지만, 미리 입금한 50만 원은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녹취>장모 씨(펜션 환불 피해자):"예약해지를 하고 환불을 요청했지만 자기네 환불 규정에 따르라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나용균 씨는 사정이 생겨서 숙박일을 40일이나 앞두고 예약을 취소했지만 위약금 10%를 떼였습니다.

<인터뷰>나용균(펜션 환불 피해자):"전화 한통 없이 40만원만 들어온거죠 4만원은 위약금이다, 수수료다 이러면서."

이같은 펜션.민박 관련 불만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788건,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만 412건이나 됩니다.

대부분 환불을 거부당하거나 위약금 명목으로 과도하게 돈을 떼인 경우입니다.

이같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권고 기준이 있지만, 강제사항이 아니다보니 있으나 마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권지연(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사전에 자체환급 규정을 확인해서 소비자한테 부당한 정도라고 판단되면 계약을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부당 약관에 대한 심사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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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펜션·민박 소비자 불만 급증
    • 입력 2010-07-08 21:57:36
    • 수정2010-07-08 2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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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 펜션이나 민박 알아보시는 분 많으시죠? 예약을 취소하면 돈은 돌려주는지 위약금을 떼가진 않는지 정말 꼼꼼하게 따져보셔야겠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대 간 아들 면회를 가려고 경기도의 한 펜션을 예약한 장모 씨. 펜션 측 말과는 달리 외박이 불가능한 군 통제지역 바깥이어서 예약을 취소했지만, 미리 입금한 50만 원은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녹취>장모 씨(펜션 환불 피해자):"예약해지를 하고 환불을 요청했지만 자기네 환불 규정에 따르라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나용균 씨는 사정이 생겨서 숙박일을 40일이나 앞두고 예약을 취소했지만 위약금 10%를 떼였습니다. <인터뷰>나용균(펜션 환불 피해자):"전화 한통 없이 40만원만 들어온거죠 4만원은 위약금이다, 수수료다 이러면서." 이같은 펜션.민박 관련 불만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788건,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만 412건이나 됩니다. 대부분 환불을 거부당하거나 위약금 명목으로 과도하게 돈을 떼인 경우입니다. 이같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권고 기준이 있지만, 강제사항이 아니다보니 있으나 마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권지연(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사전에 자체환급 규정을 확인해서 소비자한테 부당한 정도라고 판단되면 계약을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부당 약관에 대한 심사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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