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靑·내각 개편’ 인선작업 집중

<앵커 멘트>

어제 신임 대통령 실장에 임태희 장관이 내정됨에 따라 청와대와 내각 개편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인선 작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무 공식적인 일정도 잡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후속 인사와 내각 개편을 위한 인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선 과정에서 직 간접적으로 임태희 신임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물러나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조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는 다음주 단행되는데, 중폭 정도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 시점은 한나라당 전당 대회 직후인 오는 15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방선거 민심을 반영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사회통합수석에는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 원장과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인 윤평중 한신대 교수 그리고 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수석 자리는 2-3배수로 후보가 압축돼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개편에 이어 오는 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마지막 단계인 내각 개편이 본격화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