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러시아·중국도 北 책임에 암묵적 동의”

입력 2010.07.09 (18:51) 수정 2010.07.09 (1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천안함 침몰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 초안에 합의한 데 대해, 천안함 유족들은 오늘 북한을 공격 주체로 명시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중국.러시아도 북한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정국 전 천안함 전사자협의회 대표는 의장성명 초안 합의는 국제사회가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인정한 것이고 러시아와 중국도 묵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나현민 상병의 부친인 나재봉씨도 가족들로서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에 북한이 공격 주체로 명시됐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함 유족 “러시아·중국도 北 책임에 암묵적 동의”
    • 입력 2010-07-09 18:51:06
    • 수정2010-07-09 19:18:54
    사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천안함 침몰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 초안에 합의한 데 대해, 천안함 유족들은 오늘 북한을 공격 주체로 명시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중국.러시아도 북한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정국 전 천안함 전사자협의회 대표는 의장성명 초안 합의는 국제사회가 천안함 침몰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인정한 것이고 러시아와 중국도 묵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나현민 상병의 부친인 나재봉씨도 가족들로서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에 북한이 공격 주체로 명시됐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