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간 사찰 총리실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0.07.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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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총리실 공직윤리 지원관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상급자가 관여했는지 밝히기 위해 전화와, 이메일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에 대한 사상 첫 압수수색.

오늘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열 명 정도 급파돼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녹취> 총리실 관계자:"20분 됐어요...(10시 20분이요? 몇 명 쯤 올라갔어요?)그건 정확히 모르겠어요."

4시간 반 넘게 계속된 압수수색.

검찰은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수사 대상 4명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개인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여행용 가방과 서류 가방 6개, 서류 상자 2개 분량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윤리지원관실의 활동 범위와 보고 경로 등 기본적인 사항에서부터 김종익씨에 대한 내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됐으며, 민간인이란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한 사찰 과정에 상급자가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찰이 이뤄졌던 시기와 최근의 전화통화, 이메일 내역을 분석중입니다.

검찰은 오늘도 동작경찰서 경찰관과 국민은행 간부를 소환해 총리실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음주 초쯤 이인규 지원관 등 총리실 관계자 4명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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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민간 사찰 총리실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10-07-09 2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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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총리실 공직윤리 지원관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상급자가 관여했는지 밝히기 위해 전화와, 이메일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에 대한 사상 첫 압수수색. 오늘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열 명 정도 급파돼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녹취> 총리실 관계자:"20분 됐어요...(10시 20분이요? 몇 명 쯤 올라갔어요?)그건 정확히 모르겠어요." 4시간 반 넘게 계속된 압수수색. 검찰은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수사 대상 4명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개인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여행용 가방과 서류 가방 6개, 서류 상자 2개 분량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윤리지원관실의 활동 범위와 보고 경로 등 기본적인 사항에서부터 김종익씨에 대한 내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됐으며, 민간인이란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한 사찰 과정에 상급자가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찰이 이뤄졌던 시기와 최근의 전화통화, 이메일 내역을 분석중입니다. 검찰은 오늘도 동작경찰서 경찰관과 국민은행 간부를 소환해 총리실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음주 초쯤 이인규 지원관 등 총리실 관계자 4명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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