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강변북로 혼잡 통행료 징수?

입력 2010.07.09 (22:01) 수정 2010.07.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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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대로와 강변 북로에서도 혼잡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는 서울시 정책연구용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운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자, 서울시는 어떤 결정도 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출퇴근 시간대의 평균 속도는 시속 30킬로미터.



사실상 도시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잃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통행료를 받는 것을 전제로 예측한 결과 평일 출근 1시간 동안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댓수가 각각 32%, 35.8%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통행속도는 강변북로가 54.5 Km, 올림픽대로는 58.3Km로, 지금보다 시속 10Km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도시고속도로의 유료화 뿐만 아니라 남산터널 처럼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구간을 대폭 늘려야 시내 통행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손의영 (교수/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도로의 통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최근 선진국의 런던이나 싱가폴, 스톡홀름처럼 혼잡통행료를 도입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유료화를 할 경우 반발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종남(인천시 효성동):"(도로가) 막히지 않게끔 어떤 조치를 취해 줘야지..."



<인터뷰> 신현덕(서울시 가락동):"지금도 내는 세금이 실질적으로 부담스러운데 또 유료화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서울시는 정책연구용 보고서에 불과하다면서 현재로선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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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대로·강변북로 혼잡 통행료 징수?
    • 입력 2010-07-09 22:01:08
    • 수정2010-07-09 2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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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대로와 강변 북로에서도 혼잡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는 서울시 정책연구용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운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자, 서울시는 어떤 결정도 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출퇴근 시간대의 평균 속도는 시속 30킬로미터.

사실상 도시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잃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통행료를 받는 것을 전제로 예측한 결과 평일 출근 1시간 동안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댓수가 각각 32%, 35.8%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통행속도는 강변북로가 54.5 Km, 올림픽대로는 58.3Km로, 지금보다 시속 10Km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도시고속도로의 유료화 뿐만 아니라 남산터널 처럼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구간을 대폭 늘려야 시내 통행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손의영 (교수/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도로의 통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최근 선진국의 런던이나 싱가폴, 스톡홀름처럼 혼잡통행료를 도입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유료화를 할 경우 반발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종남(인천시 효성동):"(도로가) 막히지 않게끔 어떤 조치를 취해 줘야지..."

<인터뷰> 신현덕(서울시 가락동):"지금도 내는 세금이 실질적으로 부담스러운데 또 유료화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서울시는 정책연구용 보고서에 불과하다면서 현재로선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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