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최철호, 폭행 사과…드라마 자진 하차

입력 2010.07.12 (08:52) 수정 2010.07.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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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더 바쁜 분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공식석상에서 팬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 유쾌한 만남!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실을 부인하다 뒤늦게 거짓말이 들통난 탤런트 최철호씨가 어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그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기자회견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철호씨.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는데요.



<녹취>최철호(연기자) :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직 자식걱정만 하시는 부모님, 그리고 가장 가슴 아파할 아내와 아들, 앞으로 태어날 둘째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아빠의 한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가족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최철호씨.



지난 8일, 용인의 한 음식점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했다는 기사가 났지만 극구 부인했었는데요.



폭행사건이 벌어진 장소의 cctv 화면이 공개 되면서, 하루만에 최철호씨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최철호씨의 폭행장면이 담긴 cctv입니다.



여성의 팔을 잡아끌어 주저앉힌 뒤 엉덩이 부분을 발로 차고, 손으로 얼굴을 밀치는 등 상대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요.



최철호씨의 거짓이 드러나자 많은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최철호(연기자) : “(폭행사실 부인한 이유?) 얄팍한 생각에..무명생활이 길었고 작년에 잠깐 얻은 인기를 잃게 될까..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생각할 겨를 없이 거짓말을 한 것 같습니다..”



최철호씨의 폭행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11년 전에도 폭행 사건에 연루 되었었는데요.



<녹취> 최철호(연기자) : “제가 2년 가까이 술을 끊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도 술 때문에 실수가 많았습니다.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그런 성격 탓에 실수가 많았었습니다.”



한편, 최철호씨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의 하차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녹취> 최철호(연기자) : “(활동 계획은?) 드라마 제작진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로 기자회견 후 결국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최철호(연기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저지른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 제 자신이 제일 원망스럽습니다.. 너무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경찰의 훈방조치로 마무리된 최철호씨의 사건, 하지만 떨어진 팬들의 신뢰는 극복하기 어려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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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최철호, 폭행 사과…드라마 자진 하차
    • 입력 2010-07-12 08:52:13
    • 수정2010-07-12 0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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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더 바쁜 분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공식석상에서 팬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 유쾌한 만남!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실을 부인하다 뒤늦게 거짓말이 들통난 탤런트 최철호씨가 어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그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기자회견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철호씨.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는데요.

<녹취>최철호(연기자) :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직 자식걱정만 하시는 부모님, 그리고 가장 가슴 아파할 아내와 아들, 앞으로 태어날 둘째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아빠의 한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가족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최철호씨.

지난 8일, 용인의 한 음식점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했다는 기사가 났지만 극구 부인했었는데요.

폭행사건이 벌어진 장소의 cctv 화면이 공개 되면서, 하루만에 최철호씨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최철호씨의 폭행장면이 담긴 cctv입니다.

여성의 팔을 잡아끌어 주저앉힌 뒤 엉덩이 부분을 발로 차고, 손으로 얼굴을 밀치는 등 상대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요.

최철호씨의 거짓이 드러나자 많은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최철호(연기자) : “(폭행사실 부인한 이유?) 얄팍한 생각에..무명생활이 길었고 작년에 잠깐 얻은 인기를 잃게 될까..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생각할 겨를 없이 거짓말을 한 것 같습니다..”

최철호씨의 폭행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11년 전에도 폭행 사건에 연루 되었었는데요.

<녹취> 최철호(연기자) : “제가 2년 가까이 술을 끊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도 술 때문에 실수가 많았습니다.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그런 성격 탓에 실수가 많았었습니다.”

한편, 최철호씨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의 하차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녹취> 최철호(연기자) : “(활동 계획은?) 드라마 제작진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로 기자회견 후 결국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최철호(연기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저지른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 제 자신이 제일 원망스럽습니다.. 너무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경찰의 훈방조치로 마무리된 최철호씨의 사건, 하지만 떨어진 팬들의 신뢰는 극복하기 어려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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