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 95% 완치”

입력 2010.07.13 (07:44) 수정 2010.07.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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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태아를 임신할 경우 60%가 인공유산을 선택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천성 심장병의 95%가량이 완치될 수 있는 만큼 성급한 판단은 금물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선천성 심장병이 발견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여성들에게 물었습니다.



<인터뷰> 박미선(임신 5개월 임신부) : "지켜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어렵지만 힘든 결정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송미현(서울 양평동) : "낳아서 해결하는 방안을 찾을 것 같아요. 시도도 안 해보고 포기하진 않을 것 같아요."



실제로 고대안암병원에서 어머니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심장병 아기를 임신할 경우 60%는 인공유산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선천성 심장병의 95%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심장병 치료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장기영(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 기구를 넣어 구멍이나 좁아진 곳을 넓혀주거나 막아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방벽에 구멍이 뚫린 심방중격결손을 갖고 태어났던 이 어린이도 치료를 받은 뒤부턴 운동을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은실(선천성 심장병 시술 보호자) : "보시다시피 정상 아이들보다 더 잘 뛰어놀고 아이가 너무 밝아요."



임신 중 약물에 노출되도 기형아 발생률이 높아지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기형발생에 대해 너무 불안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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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성 심장병, 95% 완치”
    • 입력 2010-07-13 07:44:00
    • 수정2010-07-13 2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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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태아를 임신할 경우 60%가 인공유산을 선택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천성 심장병의 95%가량이 완치될 수 있는 만큼 성급한 판단은 금물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선천성 심장병이 발견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여성들에게 물었습니다.

<인터뷰> 박미선(임신 5개월 임신부) : "지켜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어렵지만 힘든 결정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송미현(서울 양평동) : "낳아서 해결하는 방안을 찾을 것 같아요. 시도도 안 해보고 포기하진 않을 것 같아요."

실제로 고대안암병원에서 어머니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심장병 아기를 임신할 경우 60%는 인공유산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선천성 심장병의 95%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심장병 치료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장기영(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 기구를 넣어 구멍이나 좁아진 곳을 넓혀주거나 막아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방벽에 구멍이 뚫린 심방중격결손을 갖고 태어났던 이 어린이도 치료를 받은 뒤부턴 운동을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은실(선천성 심장병 시술 보호자) : "보시다시피 정상 아이들보다 더 잘 뛰어놀고 아이가 너무 밝아요."

임신 중 약물에 노출되도 기형아 발생률이 높아지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기형발생에 대해 너무 불안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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