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의혹’ 직원 2명 추가 소환

입력 2010.07.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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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의 불법 사찰 관련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총리실이 수사의뢰한 사람 가운데 2명을 추가로 불렀고, 이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인규 지원관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원관실 김모 팀장과 원모 조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팀장 등은 총리실이 수사의뢰한 4명에 포함돼 있는데, 원 씨는 피해자 김종익 씨에 대한 실제 조사를 담당했고, 김 팀장은 직속 상관으로 내사를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팀장 등을 상대로, 당시 어떤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으며, 이인규 지원관이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김종익 씨가 근무하던 회사로부터 회계 자료 등을 제출받은 경위도 따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총리실 민간인 사찰의 불법성을 입증할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총리실 관계자 중에는 처음으로 공직윤리지원관실에 파견 근무중이던 이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수사의뢰자 4명 가운데 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내일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인규 지원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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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사찰 의혹’ 직원 2명 추가 소환
    • 입력 2010-07-13 12:55:54
    뉴스 12
<앵커멘트> 검찰의 불법 사찰 관련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총리실이 수사의뢰한 사람 가운데 2명을 추가로 불렀고, 이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인규 지원관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원관실 김모 팀장과 원모 조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팀장 등은 총리실이 수사의뢰한 4명에 포함돼 있는데, 원 씨는 피해자 김종익 씨에 대한 실제 조사를 담당했고, 김 팀장은 직속 상관으로 내사를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팀장 등을 상대로, 당시 어떤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으며, 이인규 지원관이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김종익 씨가 근무하던 회사로부터 회계 자료 등을 제출받은 경위도 따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총리실 민간인 사찰의 불법성을 입증할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총리실 관계자 중에는 처음으로 공직윤리지원관실에 파견 근무중이던 이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수사의뢰자 4명 가운데 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내일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인규 지원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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