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영포라인’ 공세 강화 vs 여, ‘집안’ 단속

입력 2010.07.13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과 이른바 영포 라인을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여당은 집안 단속에 집중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여권 실세들이 KB 금융그룹 회장과 포스코 최고경영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녹취>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대통령의 뜻이다 해서 이철휘 후보 등을 사퇴시키고 어윤대 회장으로 결정..."

박영준 국무차장 등의 문책과 더불어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도 촉구했습니다.

<녹취>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불법 민간사찰과 직권남용의 규모와 실체를 밝히는 게 본질."

박영준 국무차장은 전병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포항 출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6월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대국민 약속을 지켜왔다며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포항 출신 공직자가 만든 친목단체가 무슨 범죄집단처럼 취급받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선진국민연대 출신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의 전당대회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어떤 세력과 어떤 커넥션이 있었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보기에 이전투구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폭로공방에 대한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 ‘영포라인’ 공세 강화 vs 여, ‘집안’ 단속
    • 입력 2010-07-13 22:07:22
    뉴스 9
<앵커 멘트>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과 이른바 영포 라인을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여당은 집안 단속에 집중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여권 실세들이 KB 금융그룹 회장과 포스코 최고경영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녹취>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대통령의 뜻이다 해서 이철휘 후보 등을 사퇴시키고 어윤대 회장으로 결정..." 박영준 국무차장 등의 문책과 더불어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도 촉구했습니다. <녹취>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불법 민간사찰과 직권남용의 규모와 실체를 밝히는 게 본질." 박영준 국무차장은 전병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포항 출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6월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대국민 약속을 지켜왔다며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포항 출신 공직자가 만든 친목단체가 무슨 범죄집단처럼 취급받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선진국민연대 출신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의 전당대회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어떤 세력과 어떤 커넥션이 있었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보기에 이전투구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폭로공방에 대한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