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일제고사 실시…거부 학생 433명

입력 2010.07.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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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과 내일, 이틀간 치러지는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가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시험을 거부한 학생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먼저,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만 천 여개 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일제고사가 실시됐습니다.

대상은 초등학년 6학년,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2학년 등 모두 193만여명입니다.

시험결과는 점수가 아닌 4개 등급으로 표시돼, 오는 9월 학생에 통보되고, 올해 처음으로 학교별 평가결과가 인터넷으로 공개됩니다.

<인터뷰>학생(시험 응시학생):"내신 같은 게 안들어가고 그러니까 점수에 크게 신경은 안쓰는 거 같아요. 그래도 못하면 내가 (전국에서) 좀 떨어지나?"

반면 전국에서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433 명에 이릅니다.

시험대신 컴퓨터와 독서, 자습 등 대체 학습을 실시한 학생은 346명, 학교밖으로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87명입니다.

<인터뷰>시험 거부 학생:"일단 하기 싫었고요. 대체프로그램도 잘 마련돼 있기 때문에 시험을 안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40, 서울 27명, 충남순이었습니다.

일제고사가 부활한 2008년에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180여명,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5배이상 급증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교과부와 교육청의 서로 다른 지침때문에 시험응시를 놓고 혼란을 빚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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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일제고사 실시…거부 학생 433명
    • 입력 2010-07-13 22:07:2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과 내일, 이틀간 치러지는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가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시험을 거부한 학생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먼저,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만 천 여개 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일제고사가 실시됐습니다. 대상은 초등학년 6학년,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2학년 등 모두 193만여명입니다. 시험결과는 점수가 아닌 4개 등급으로 표시돼, 오는 9월 학생에 통보되고, 올해 처음으로 학교별 평가결과가 인터넷으로 공개됩니다. <인터뷰>학생(시험 응시학생):"내신 같은 게 안들어가고 그러니까 점수에 크게 신경은 안쓰는 거 같아요. 그래도 못하면 내가 (전국에서) 좀 떨어지나?" 반면 전국에서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433 명에 이릅니다. 시험대신 컴퓨터와 독서, 자습 등 대체 학습을 실시한 학생은 346명, 학교밖으로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87명입니다. <인터뷰>시험 거부 학생:"일단 하기 싫었고요. 대체프로그램도 잘 마련돼 있기 때문에 시험을 안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40, 서울 27명, 충남순이었습니다. 일제고사가 부활한 2008년에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180여명,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5배이상 급증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교과부와 교육청의 서로 다른 지침때문에 시험응시를 놓고 혼란을 빚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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