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 스페인 금의환향, 경제 회생 자신

<앵커 멘트>



월드컵에 처음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이 금의환향 했습니다.



지역 갈등으로 분열된 스페인은 하나가 됐고, 경제를 되살리자는 자신감도 번지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을 거머쥔 ’무적함대’의 영웅들이 돌아왔습니다.



스페인 전역은 이틀째, 뜨거운 환호와 축제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스페인 양대 지역인 카스티야와 카탈루냐의 해묵은 지역 갈등으로, 선수들마저 분열되던 스페인이 이번 월드컵으로 온전히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한 팀입니다.카탈루냐 출신이든,마드리드 출신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스페인은 하나입니다."



이같은 사회 통합 효과는 경제 위기의 스페인에 활력을 주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월드컵 우승으로 스페인 시민들은 경제 회생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실제로,월드컵 우승국엔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해 내수 산업이 살아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인터뷰>루시아(마드리드 회사원):"월드컵 우승이 스페인 경제 위기에서 제일 심각한 실업문제를 잠시 누그려뜨릴 겁니다."



또,지난 20년간 조사결과 월드컵 우승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좋아졌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때문에 스페인의 우승이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