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학교 출입 엄격 통제

입력 2010.07.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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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선 외부인이 별 통제를 받지 않고 학교 안에 들어가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경우 외부인의 학교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학부모라 할지라도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으면 학교 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의 초등학교 등교시간. 저마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학생들이 차례차례 학교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학교안에 한 발짝도 들어갈 수 없고 바깥에서 헤어져야 합니다.

<녹취>샤를르 쇼스니에(학부모) : "저도 학교에 못들어갑니다.아들을 문앞에 데려다주고, 찾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등하교 시간, 학교마다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정문이 열리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 시간이 지나면 학교 문은 다시 굳게 잠깁니다.

<녹취>엠마뉘엘 바로(학부모) : "(경비원은)학생이 부모와 떠나는 걸 확인하고 출입과 교내를 감시,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기록..."

낮 시간에도 외부인의 학교 출입은 엄격히 통제됩니다.

학부모라도 학교에 방문하려면 사전에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하교 시간에도 부모 등 지인이 찾으러 오지 않으면 학생을 혼자 내보내지 않습니다.

학교와 국가가 교육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부모들은 이를 믿는 전통과 문화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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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학교 출입 엄격 통제
    • 입력 2010-07-15 13: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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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선 외부인이 별 통제를 받지 않고 학교 안에 들어가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경우 외부인의 학교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학부모라 할지라도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으면 학교 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의 초등학교 등교시간. 저마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학생들이 차례차례 학교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학교안에 한 발짝도 들어갈 수 없고 바깥에서 헤어져야 합니다. <녹취>샤를르 쇼스니에(학부모) : "저도 학교에 못들어갑니다.아들을 문앞에 데려다주고, 찾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등하교 시간, 학교마다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정문이 열리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 시간이 지나면 학교 문은 다시 굳게 잠깁니다. <녹취>엠마뉘엘 바로(학부모) : "(경비원은)학생이 부모와 떠나는 걸 확인하고 출입과 교내를 감시,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기록..." 낮 시간에도 외부인의 학교 출입은 엄격히 통제됩니다. 학부모라도 학교에 방문하려면 사전에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하교 시간에도 부모 등 지인이 찾으러 오지 않으면 학생을 혼자 내보내지 않습니다. 학교와 국가가 교육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부모들은 이를 믿는 전통과 문화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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