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행 항공기 결항…승객 항의 소동

입력 2010.07.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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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를 떠나 중국 연길로 향할 예정이던 전세기가 결항이 되면서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승객들은 대부분 중국 동포들이었는데 결항 이유도 제대로 알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항공사 직원을 에워싸고 거칠게 따집니다.

일부 승객들은 지쳐 의자에 누워 버렸습니다.

청주를 떠나 중국 연길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가 결항이 되면서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여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부모님의 장례식이나 친지의 결혼식 등에 참석할 수 없게된 백 2십여 명의 승객들은 아무런 사전 통지도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장수정(결항 비행기 승객): "중국 공항에서 비행기를 못 받는다고 하니까 취소했다 그렇게만 이야기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거에요."

이 비행기는 당초 지난 8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계속 미뤄지다 아예 결항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측의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항공사 관계자: "중국 정부와 중국 공군에서 (항공기 비행 허가 문제로) 비행기를 못 뜨게 한다고 들었어요."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요금 환불과 함께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입장이지만 전세기 운항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 승객들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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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연길행 항공기 결항…승객 항의 소동
    • 입력 2010-07-16 06: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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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를 떠나 중국 연길로 향할 예정이던 전세기가 결항이 되면서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승객들은 대부분 중국 동포들이었는데 결항 이유도 제대로 알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항공사 직원을 에워싸고 거칠게 따집니다. 일부 승객들은 지쳐 의자에 누워 버렸습니다. 청주를 떠나 중국 연길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가 결항이 되면서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여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부모님의 장례식이나 친지의 결혼식 등에 참석할 수 없게된 백 2십여 명의 승객들은 아무런 사전 통지도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장수정(결항 비행기 승객): "중국 공항에서 비행기를 못 받는다고 하니까 취소했다 그렇게만 이야기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거에요." 이 비행기는 당초 지난 8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계속 미뤄지다 아예 결항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측의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항공사 관계자: "중국 정부와 중국 공군에서 (항공기 비행 허가 문제로) 비행기를 못 뜨게 한다고 들었어요."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요금 환불과 함께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입장이지만 전세기 운항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 승객들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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