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나이지리아와 A 매치

<앵커 멘트>



다음달 11일 우리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상대로 나이지리아가 확정됐습니다.



남아공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첫 원정 16강을 확정지을 때 마지막 상대였는데, 팬들로선 다시 한번 월드컵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정수의 이른바 헤발슛.



그리고 박주영의 환상적인 프리킥.



밤새워 응원했던 국민들에게 사상 첫 원정 16강의 감격을 맛보게 했던 마지막 제물,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가 한국에 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8월 11일, 우리나라의 평가전 상대로 나이지리아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상대팀을 찾던 축구협회는 나이지리아측이 먼저 평가전 제의를 해와 수락했습니다.



우리로선 16강 진출의 감동을, 나이지리아로선 16강 탈락의 한풀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8월에 내한할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협회와 갈등을 빚은 야쿠부 등을 제외하곤 월드컵 대부분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8월의 A매치 상대가 결정됨에 따라 올해 대표팀의 평가전 일정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8월 11일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9월 7일 중동의 강호 이란, 그리고 10월 12일 영원한 숙적 일본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습니다.



차기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자 남아공월드컵 16강의 감동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될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KBS 한국방송은 단독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