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제주서 검거

입력 2010.07.16 (22:07) 수정 2010.07.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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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곱살 어린이를 성폭행한 용의자가 20일만에 붙잡혔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같은 동네 청년이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안동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인 25살 양 모씨가 사건 발생 20일 만인 어제 제주에서 붙잡혀 오늘 서울로 압송됐습니다.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양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 취>양 모씨(피의자):"(자해는 왜 하셨나요?) …"



경찰이 단서를 찾은 것은 동네 CCTV 화면입니다.



사건 당일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고 세탁소에서 옷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CCTV 촬영 시간대를 분석해 수상망을 좁혀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14일 양 모씨를 찾아가 DNA 검사를 위해 양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인터뷰>강력계장:"그때는 용의자로 특정할 단계는 아니었습 니다. 일단 생김새가 예상했던 것과 달랐고…"



다음날 경찰은 양 씨의 구강세포 DNA가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범인의 DNA와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을 느낀 양 씨는 손목을 자해한 뒤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간 뒤였고, 경찰은 어젯밤 제주도의 한 병원에서 양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양 씨는 피해 어린이의 집에서 불과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고, 사건 이후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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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안동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제주서 검거
    • 입력 2010-07-16 22:07:34
    • 수정2010-07-16 22:20:26
    뉴스 9
<앵커 멘트>

일곱살 어린이를 성폭행한 용의자가 20일만에 붙잡혔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같은 동네 청년이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안동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인 25살 양 모씨가 사건 발생 20일 만인 어제 제주에서 붙잡혀 오늘 서울로 압송됐습니다.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양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 취>양 모씨(피의자):"(자해는 왜 하셨나요?) …"

경찰이 단서를 찾은 것은 동네 CCTV 화면입니다.

사건 당일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고 세탁소에서 옷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CCTV 촬영 시간대를 분석해 수상망을 좁혀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14일 양 모씨를 찾아가 DNA 검사를 위해 양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인터뷰>강력계장:"그때는 용의자로 특정할 단계는 아니었습 니다. 일단 생김새가 예상했던 것과 달랐고…"

다음날 경찰은 양 씨의 구강세포 DNA가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범인의 DNA와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을 느낀 양 씨는 손목을 자해한 뒤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간 뒤였고, 경찰은 어젯밤 제주도의 한 병원에서 양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양 씨는 피해 어린이의 집에서 불과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고, 사건 이후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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