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첫 대면…‘재보선 신경전’

입력 2010.07.16 (22:07) 수정 2010.07.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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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욕적으로 출발한 한나라당 안상수 새 대표가 오늘은 야당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포화를 퍼붓는 홍준표 의원 때문에 마음이 편치는 않을 듯 합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대표간 상견례 자리... 재보선을 앞둔 탓인지 뼈있는 덕담이 오갔습니다.

<녹취>안상수:"싹쓸이하려고 달려들지 마시고 우리에게 몇 석 좀 남겨주셔야 우리도 살지 않겠나."

<녹취>정세균:"개혁진영이 100석은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여야가 어느 정도..."

안 대표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도 만나 상생정치를 다짐했습니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선 분권형 개헌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신중히 접근하라고 충고했습니다.

<녹취>김영삼:"대통령 중심제 이건 잘 해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경선 기간 안 대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홍준표 최고위원은 안 대표체제의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며 연일 포화를 날렸습니다.

<녹취>홍준표:"전당대회 결과는 수용한다. 그러나 이 체제의 정당성 문제는 제기하고 들어가야.."

원희목 의원을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한데 대해서도 '국회의원은 경선캠프에 관여하지 못하게 한 당헌당규'에 위배되고 '화합에 어긋나는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출범후 10여일만에 치러야하는 재보선에 내부 갈등까지... 안 대표 체제의 출발이 순탄치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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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표, 첫 대면…‘재보선 신경전’
    • 입력 2010-07-16 22:07:36
    • 수정2010-07-16 2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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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욕적으로 출발한 한나라당 안상수 새 대표가 오늘은 야당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포화를 퍼붓는 홍준표 의원 때문에 마음이 편치는 않을 듯 합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대표간 상견례 자리... 재보선을 앞둔 탓인지 뼈있는 덕담이 오갔습니다. <녹취>안상수:"싹쓸이하려고 달려들지 마시고 우리에게 몇 석 좀 남겨주셔야 우리도 살지 않겠나." <녹취>정세균:"개혁진영이 100석은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여야가 어느 정도..." 안 대표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도 만나 상생정치를 다짐했습니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선 분권형 개헌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신중히 접근하라고 충고했습니다. <녹취>김영삼:"대통령 중심제 이건 잘 해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경선 기간 안 대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홍준표 최고위원은 안 대표체제의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며 연일 포화를 날렸습니다. <녹취>홍준표:"전당대회 결과는 수용한다. 그러나 이 체제의 정당성 문제는 제기하고 들어가야.." 원희목 의원을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한데 대해서도 '국회의원은 경선캠프에 관여하지 못하게 한 당헌당규'에 위배되고 '화합에 어긋나는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출범후 10여일만에 치러야하는 재보선에 내부 갈등까지... 안 대표 체제의 출발이 순탄치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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