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집중호우…서울 오늘밤까지 최대 70mm 비

<앵커 멘트>

서울에는 어제부터 60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잠수교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종우 기자

지금도 비가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새벽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지금은 잠시 잦아들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한강 수위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전역에는 어제 오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잠시 전인 새벽 4시 50분부터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65밀리미터입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는 현재 초당 74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4.4 미터까지 올라갔던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3.8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침수수위'가 6.5미터이기 때문에 차량 통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 한강대교 수위도 1.5 미터로 '경계홍수위' 8.5미터까지는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서울 지역은 다행히 아직 별다른 침수피해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오늘만 10-7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고 내일 오전까지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침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