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들 “고국 문화 널리 알려요”

입력 2010.07.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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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 언어도 전혀 다르고 문화도 달라서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주여성들이 고국의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굴에는 연지곤지. 머리에는 족두리, 고운 한복까지 차려 입었습니다.

오래 전에 한국 땅을 밟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주여성 세 쌍의 전통 혼례식입니다.

<인터뷰 > 호티머이 (베트남 이주여성) : "앞으로 아이들하고 남편하고 함께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알록달록 신선한 야채를 소스와 곁들인 월남쌈과 베트남 만두 등 전통 음식도 인기 만점입니다.

이주여성들은 모처럼 전통 의상을 꺼내입고 고국의 문화를 알리느라 들뜬 모습입니다.

모국인 필리핀과 베트남, 일본 등의 전통 용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충북 영동의 한 사회단체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를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봉구(영동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장): "차별 없는 사회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다문화 이해 교육 차원에서 아내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행사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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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 여성들 “고국 문화 널리 알려요”
    • 입력 2010-07-17 21: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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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 언어도 전혀 다르고 문화도 달라서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주여성들이 고국의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굴에는 연지곤지. 머리에는 족두리, 고운 한복까지 차려 입었습니다. 오래 전에 한국 땅을 밟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주여성 세 쌍의 전통 혼례식입니다. <인터뷰 > 호티머이 (베트남 이주여성) : "앞으로 아이들하고 남편하고 함께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알록달록 신선한 야채를 소스와 곁들인 월남쌈과 베트남 만두 등 전통 음식도 인기 만점입니다. 이주여성들은 모처럼 전통 의상을 꺼내입고 고국의 문화를 알리느라 들뜬 모습입니다. 모국인 필리핀과 베트남, 일본 등의 전통 용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충북 영동의 한 사회단체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를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봉구(영동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장): "차별 없는 사회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다문화 이해 교육 차원에서 아내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행사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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