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남댐 완공 北 방류에 문제 없어”

입력 2010.07.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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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군남댐, 100년 만의 큰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난해처럼 예고 없는 북한의 방류에 큰 해를 입는 일, 다시는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일대.

지난해 9월, 이곳에 놀러 왔던 야영객 6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8살 어린이가 포함된 참사였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물을 예고도 없이 흘려보내면서 강 수위가 순식간에 두배로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건설한 군남댐이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완공 목표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앞당겼습니다.

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는 황강댐을 비롯해 모두 5개의 댐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오늘밤 임진강 상류 댐의 수문을 모두 개방하더라도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남댐은 높이 26미터, 길이 650미터 규모로 7천만 톤의 물을 저장하는 홍수 조절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학동(수자원공사 군남댐팀장) : "군남댐은 1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해 만들어졌습니다. 북측이 방류하더라도 하류 지역 홍수 피해는 없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진강 홍수 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강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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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군남댐 완공 北 방류에 문제 없어”
    • 입력 2010-07-18 2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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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군남댐, 100년 만의 큰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난해처럼 예고 없는 북한의 방류에 큰 해를 입는 일, 다시는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일대. 지난해 9월, 이곳에 놀러 왔던 야영객 6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8살 어린이가 포함된 참사였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물을 예고도 없이 흘려보내면서 강 수위가 순식간에 두배로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건설한 군남댐이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완공 목표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앞당겼습니다. 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는 황강댐을 비롯해 모두 5개의 댐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오늘밤 임진강 상류 댐의 수문을 모두 개방하더라도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남댐은 높이 26미터, 길이 650미터 규모로 7천만 톤의 물을 저장하는 홍수 조절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학동(수자원공사 군남댐팀장) : "군남댐은 1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해 만들어졌습니다. 북측이 방류하더라도 하류 지역 홍수 피해는 없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진강 홍수 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강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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