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거래 중단’ 강요 횡포 부리다 적발

입력 2010.07.18 (21:44) 수정 2010.07.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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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인 지마켓이 판매업자들에게 경쟁사와 거래를 하지 말라고 강요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픈 마켓은 인터넷 사업자가 거래 장소를 제공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거래할 때 10% 안팎의 수익료를 받습니다.



G마켓은 이런 오픈 마켓에서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국내 1위 업체입니다.



그런데 G마켓은 경쟁 사업자인 11번가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지난해 10월부터 판매업자들에게 이 업체와 거래를 하지 말 것을 강요했습니다.



이를 듣지 않으면 자신들의 메인 화면에서 빼겠다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녹취> 오픈마켓 이용 사업자 : "매출이 하루에도 2,3배씩 차이가 나는데, 그걸(메인 화면 노출) 안해주시겠다니 저희같은 업체들은 죽게돼요 솔직히..."



공정위는 실제로 판매업체 10여 곳이 압력에 굴복해 11번가와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마켓에 과징금 천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선중규(공정거래위 경쟁과장) : "사실상 독점적인 사업자인 지마켓의 강요는 판매자들 입장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커 거래를 사실상 봉쇄한 것입니다."



공정위는 또 G마켓이 조사과정에서 컴퓨터 파일을 삭제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다며 2억 5천만 원의 과태료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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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마켓 ‘거래 중단’ 강요 횡포 부리다 적발
    • 입력 2010-07-18 21:44:53
    • 수정2010-07-18 22:54:40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인 지마켓이 판매업자들에게 경쟁사와 거래를 하지 말라고 강요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픈 마켓은 인터넷 사업자가 거래 장소를 제공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거래할 때 10% 안팎의 수익료를 받습니다.

G마켓은 이런 오픈 마켓에서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국내 1위 업체입니다.

그런데 G마켓은 경쟁 사업자인 11번가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지난해 10월부터 판매업자들에게 이 업체와 거래를 하지 말 것을 강요했습니다.

이를 듣지 않으면 자신들의 메인 화면에서 빼겠다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녹취> 오픈마켓 이용 사업자 : "매출이 하루에도 2,3배씩 차이가 나는데, 그걸(메인 화면 노출) 안해주시겠다니 저희같은 업체들은 죽게돼요 솔직히..."

공정위는 실제로 판매업체 10여 곳이 압력에 굴복해 11번가와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마켓에 과징금 천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선중규(공정거래위 경쟁과장) : "사실상 독점적인 사업자인 지마켓의 강요는 판매자들 입장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커 거래를 사실상 봉쇄한 것입니다."

공정위는 또 G마켓이 조사과정에서 컴퓨터 파일을 삭제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다며 2억 5천만 원의 과태료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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