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사찰’ 의혹 이인규 오늘 소환

입력 2010.07.19 (06:30) 수정 2010.07.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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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이인규 지원관이 오늘 검찰에 나옵니다.

불법 사찰 의혹은 물론, 비선 보고 의혹까지 모두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이인규 지원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검찰은 이인규 지원관에게 오늘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으며, 이 지원관측은 이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지원관이 출석하면 피해자인 김종익씨를 불법 사찰한 배경과 민간인임을 알면서도 내사한 이유, 그리고 이른바 '비선' 보고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또 김종익 씨가 회사 지분을 헐값에 매각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과정에 지원관실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김 씨를 상대로 한 경찰 수사에 외압을 가했는지 등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지원관실 전.현직 직원과 김종익 씨, 국민은행 관계자 등을 피의자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불법사찰 정황을 재구성하는 한편, 총리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통해 물증을 찾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 지원관과 직원들의 불법 사찰 정황을 확인했으며, 비선 보고를 했다는 물증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지원관이 혐의를 부인할 경우 여러차례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며,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일괄 사전영장 청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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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불법 사찰’ 의혹 이인규 오늘 소환
    • 입력 2010-07-19 06:30:06
    • 수정2010-07-19 1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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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이인규 지원관이 오늘 검찰에 나옵니다. 불법 사찰 의혹은 물론, 비선 보고 의혹까지 모두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이인규 지원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검찰은 이인규 지원관에게 오늘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으며, 이 지원관측은 이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지원관이 출석하면 피해자인 김종익씨를 불법 사찰한 배경과 민간인임을 알면서도 내사한 이유, 그리고 이른바 '비선' 보고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또 김종익 씨가 회사 지분을 헐값에 매각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과정에 지원관실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김 씨를 상대로 한 경찰 수사에 외압을 가했는지 등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지원관실 전.현직 직원과 김종익 씨, 국민은행 관계자 등을 피의자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불법사찰 정황을 재구성하는 한편, 총리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통해 물증을 찾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 지원관과 직원들의 불법 사찰 정황을 확인했으며, 비선 보고를 했다는 물증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지원관이 혐의를 부인할 경우 여러차례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며,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일괄 사전영장 청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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