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잇단 폭탄 테러…49명 사망

입력 2010.07.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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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는 어제 하루 세 차례나 폭탄 테러가 이어져 5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다소 진정 기미를 보였던 이라크의 치안 상황이 최근 다시 악화되는 양상입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 이른 시각, 강력한 폭발음이 바그다드 서부의 한 군부대를 뒤흔들었습니다.

월급을 받기 위해 부대 앞에 줄을 서있던 민병대원들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였습니다.

모두 4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후세인 알리(목격자) : “자살 폭탄 테러범이 다가오더니 줄 서 있는 민병대원들을 노리고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부 안바르 주에 있는 같은 민병대 지역 사령부도 습격을 당했습니다.

대원 3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지난 2006년부터 미군과 손잡고 알 카에다와 싸워 온 '사흐와'라는 민병대 소속입니다.

대원들 상당수가 한때 알 카에다에서 활동한 전력 때문에 알 카에다의 주요 보복 대상이 돼 왔습니다.

세 번째 폭탄 테러는 바그다드 대학가의 차량을 노렸습니다.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디아 후세인(목격자) : “직원들을 노리고 대학가에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차량에 폭탄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최근 이라크의 치안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내년 말까지 철군한다는 미군의 계획에 다시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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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잇단 폭탄 테러…49명 사망
    • 입력 2010-07-19 0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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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는 어제 하루 세 차례나 폭탄 테러가 이어져 5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다소 진정 기미를 보였던 이라크의 치안 상황이 최근 다시 악화되는 양상입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 이른 시각, 강력한 폭발음이 바그다드 서부의 한 군부대를 뒤흔들었습니다. 월급을 받기 위해 부대 앞에 줄을 서있던 민병대원들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였습니다. 모두 4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후세인 알리(목격자) : “자살 폭탄 테러범이 다가오더니 줄 서 있는 민병대원들을 노리고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부 안바르 주에 있는 같은 민병대 지역 사령부도 습격을 당했습니다. 대원 3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지난 2006년부터 미군과 손잡고 알 카에다와 싸워 온 '사흐와'라는 민병대 소속입니다. 대원들 상당수가 한때 알 카에다에서 활동한 전력 때문에 알 카에다의 주요 보복 대상이 돼 왔습니다. 세 번째 폭탄 테러는 바그다드 대학가의 차량을 노렸습니다.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디아 후세인(목격자) : “직원들을 노리고 대학가에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차량에 폭탄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최근 이라크의 치안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내년 말까지 철군한다는 미군의 계획에 다시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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