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는 축구협, “21일 감독 선임”

입력 2010.07.19 (21:58) 수정 2010.07.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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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의 뒤를 이어 축구대표팀을 이끌 차기 감독이 빠르면 모레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감독후보군을 국내파로 다시 좁히는 등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은 차기 감독에 해외파도 가능하다며 축구계에 혼선을 불러 왔습니다.



<인터뷰> 조중연:"우리 스스로 국내파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



공교롭게도 조회장의 해외파 발언이후 유력후보인 김호곤 감독은 팀사정을 이유로 고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러다보니 차기 감독은 해외파로 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조회장의 발언이 있은 뒤 나흘도 안돼 축구협회는 다시 입장을 바꿨습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최근 내부조율을 거쳐 차기감독을 다시 국내파로 한정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모레 기술위원회를 열어 차기 감독 선임건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감독을 물색할 시간이 없고,마땅한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국내 감독들 가운데 고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은 경남의 조광래 감독 정도입니다.



축구협회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유력 후보들이 사퇴했고,결국 협회 스스로 후보군을 좁힌 꼴이 됐습니다.



누가 차기감독이 되든 축구협회의 이런 미숙한 행정은 그에게도 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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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매는 축구협, “21일 감독 선임”
    • 입력 2010-07-19 21:58:29
    • 수정2010-07-19 2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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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의 뒤를 이어 축구대표팀을 이끌 차기 감독이 빠르면 모레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감독후보군을 국내파로 다시 좁히는 등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은 차기 감독에 해외파도 가능하다며 축구계에 혼선을 불러 왔습니다.

<인터뷰> 조중연:"우리 스스로 국내파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

공교롭게도 조회장의 해외파 발언이후 유력후보인 김호곤 감독은 팀사정을 이유로 고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러다보니 차기 감독은 해외파로 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조회장의 발언이 있은 뒤 나흘도 안돼 축구협회는 다시 입장을 바꿨습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최근 내부조율을 거쳐 차기감독을 다시 국내파로 한정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모레 기술위원회를 열어 차기 감독 선임건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감독을 물색할 시간이 없고,마땅한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국내 감독들 가운데 고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은 경남의 조광래 감독 정도입니다.

축구협회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유력 후보들이 사퇴했고,결국 협회 스스로 후보군을 좁힌 꼴이 됐습니다.

누가 차기감독이 되든 축구협회의 이런 미숙한 행정은 그에게도 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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