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 협의회 기능 강화

입력 2010.07.21 (07:00) 수정 2010.07.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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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학업성취도 평가 거부 등 교육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모여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시도교육감들은 협의회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화는 한편, 교육감의 인사 권한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보수성향의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을 회장으로 합의 추대했습니다.

민병희 강원 교육감과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부회장직을 맡았습니다.

<인터뷰>나근형 교육감 : "다 같이 지방교육 자치를 위해 협의도 하고 중앙정부의 지도하는 것도 따를건 따라야 겠고 "

교육감들은 앞으로 협의회가 친목 기능을 넘어 전국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모으고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먼저, 국회에서 2년째 표류중인 관련법 개정을 통해 교육감 협의회를 법적기구로 격상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교육감을 임명할 때, 교육감이 제청할수 있도록 하고, 직제 운영을 자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교육감의 인사권을 강화해 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민병희 교육감 : "(공무원)3급과 4급의 자리문제가 있었는데 그동안 교육감 권한이 없었습니다. 그 권한을 교육감들에게 주자는거죠"

신임 교육감 들은 첫 회의에서 학업성취도 평가와 교원평가 등 진보와 보수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교육 현안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협의회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진보와 보수 교육감 사이의 의견 조율이 쉽지만을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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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교육감, 협의회 기능 강화
    • 입력 2010-07-21 07:00:13
    • 수정2010-07-21 2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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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학업성취도 평가 거부 등 교육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모여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시도교육감들은 협의회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화는 한편, 교육감의 인사 권한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보수성향의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을 회장으로 합의 추대했습니다. 민병희 강원 교육감과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부회장직을 맡았습니다. <인터뷰>나근형 교육감 : "다 같이 지방교육 자치를 위해 협의도 하고 중앙정부의 지도하는 것도 따를건 따라야 겠고 " 교육감들은 앞으로 협의회가 친목 기능을 넘어 전국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모으고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먼저, 국회에서 2년째 표류중인 관련법 개정을 통해 교육감 협의회를 법적기구로 격상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교육감을 임명할 때, 교육감이 제청할수 있도록 하고, 직제 운영을 자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교육감의 인사권을 강화해 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민병희 교육감 : "(공무원)3급과 4급의 자리문제가 있었는데 그동안 교육감 권한이 없었습니다. 그 권한을 교육감들에게 주자는거죠" 신임 교육감 들은 첫 회의에서 학업성취도 평가와 교원평가 등 진보와 보수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교육 현안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협의회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진보와 보수 교육감 사이의 의견 조율이 쉽지만을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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