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9.4도 폭염…사망자 속출

입력 2010.07.23 (07:17) 수정 2010.07.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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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어제 최고기온이 39.4도까지 올라가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만도 7명이 이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 기후현 다지미시의 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섭씨 39.4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인 지난 2007년 8월의 40.9도에 거의 근접한 기록적인 더위입니다.

나고야시가 38도, 도쿄 네리마구가 37.6도를 기록하는 등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환자가 수백 명씩 생기면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NHK방송은 어제 하루 동안 일본에서 330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무더위 속에 농사일을 하던 노인들이었습니다.

<녹취> 일본 시민 (여자) : “정말 더워요, 낮시간동안에는 밖에 안 나와야겠어요”

<녹취> 일본 시민 (남자) : “40.9도 넘은 적도 있었는데, 더위는 이제 시작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폭염이 잠깐 주춤하겠지만, 8월부터는 다시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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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39.4도 폭염…사망자 속출
    • 입력 2010-07-23 07:17:41
    • 수정2010-07-23 0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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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어제 최고기온이 39.4도까지 올라가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만도 7명이 이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 기후현 다지미시의 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섭씨 39.4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인 지난 2007년 8월의 40.9도에 거의 근접한 기록적인 더위입니다. 나고야시가 38도, 도쿄 네리마구가 37.6도를 기록하는 등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환자가 수백 명씩 생기면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NHK방송은 어제 하루 동안 일본에서 330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무더위 속에 농사일을 하던 노인들이었습니다. <녹취> 일본 시민 (여자) : “정말 더워요, 낮시간동안에는 밖에 안 나와야겠어요” <녹취> 일본 시민 (남자) : “40.9도 넘은 적도 있었는데, 더위는 이제 시작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폭염이 잠깐 주춤하겠지만, 8월부터는 다시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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