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약사 살해 피의자 잡고보니 ‘동네청년’

입력 2010.07.2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성 약사를 납치 살해한 피의자 두명이 긴급체포됐습니다.

놀랍게도 한동네 음식점의 청년들이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납치·살해된 48살 한 모씨가 살던 집에서 불과 50미터 떨어진 중국 식당입니다.

오늘 낮 이 식당에 경찰이 들이닥쳐 배달원과 주방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28살 신 모씨와 이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두 사람은 식당 근처의 한 옥탑방에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중국 음식점 직원(음성변조):"한 애는 들어온 지 1주일밖에 안 됐어요. 저녁에 한두 번 늦게 들어온 적은 있어요. 젊은 애들이니까 어디서 술 한잔하고 오나…생각했지."

경찰은 신씨와 이씨가 혐의 사실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지만, 검거 당시 두 사람의 휴대전화에 "뉴스 봤냐?", "앞으로 그런 짓 말자"는 문자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성폭행과 강도 전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성북경찰서장:"2명은 교도소 동기입니다.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입니다."

경찰은 범인을 목격한 주유소 직원과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조회한 결과 이 중국 식당과 자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 끝에 이들을 오늘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이르면 모레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女 약사 살해 피의자 잡고보니 ‘동네청년’
    • 입력 2010-07-23 22:03:13
    뉴스 9
<앵커 멘트> 여성 약사를 납치 살해한 피의자 두명이 긴급체포됐습니다. 놀랍게도 한동네 음식점의 청년들이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납치·살해된 48살 한 모씨가 살던 집에서 불과 50미터 떨어진 중국 식당입니다. 오늘 낮 이 식당에 경찰이 들이닥쳐 배달원과 주방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28살 신 모씨와 이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두 사람은 식당 근처의 한 옥탑방에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중국 음식점 직원(음성변조):"한 애는 들어온 지 1주일밖에 안 됐어요. 저녁에 한두 번 늦게 들어온 적은 있어요. 젊은 애들이니까 어디서 술 한잔하고 오나…생각했지." 경찰은 신씨와 이씨가 혐의 사실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지만, 검거 당시 두 사람의 휴대전화에 "뉴스 봤냐?", "앞으로 그런 짓 말자"는 문자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성폭행과 강도 전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성북경찰서장:"2명은 교도소 동기입니다.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입니다." 경찰은 범인을 목격한 주유소 직원과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조회한 결과 이 중국 식당과 자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 끝에 이들을 오늘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이르면 모레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