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일본, 재정 적자 해결 시민들이 나섰다

입력 2010.07.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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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자체 파산, 결국은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겠죠?

일본엔 실제로 시 정부가 파산한 뒤에 시민들이 직접 재기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김대홍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산 절감을 위해 모든 학교는 통폐합됐고 빈 학교건물은 방치돼 있습니다.

시립병원은 진료소로 격하됐고 시청 공무원 숫자는 딱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아주머니: " 전국 최고의 주민 부담, 전국 최저의 주민 서비스."

결국 파산된 시 되살리기는 시민 몫이 됐습니다.

지자체를 더 이상 못 믿겠다며 직접 나선 겁니다.

<녹취> 유바리 재생회의 회장: "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그것을 같은 시민들이 하면 좋지 않을까? "

유바리 특산품인 멜론 재배 농가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지난해 이들의 소득은 우리 돈 420억원 정돕니다.

<인터뷰> 나가누마(유바리 농민): " 매력적인 멜론 생산을 통해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면 유바리는 재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은 스스로 돈을 모아 유바리 영화제를 부활했습니다.

영화제를 통해 시의 부활에 힘을 보태자는 겁니다.

한번 파산된 지방자치단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유바리 시는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바리시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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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일본, 재정 적자 해결 시민들이 나섰다
    • 입력 2010-07-24 2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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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자체 파산, 결국은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겠죠? 일본엔 실제로 시 정부가 파산한 뒤에 시민들이 직접 재기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김대홍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산 절감을 위해 모든 학교는 통폐합됐고 빈 학교건물은 방치돼 있습니다. 시립병원은 진료소로 격하됐고 시청 공무원 숫자는 딱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아주머니: " 전국 최고의 주민 부담, 전국 최저의 주민 서비스." 결국 파산된 시 되살리기는 시민 몫이 됐습니다. 지자체를 더 이상 못 믿겠다며 직접 나선 겁니다. <녹취> 유바리 재생회의 회장: "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그것을 같은 시민들이 하면 좋지 않을까? " 유바리 특산품인 멜론 재배 농가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지난해 이들의 소득은 우리 돈 420억원 정돕니다. <인터뷰> 나가누마(유바리 농민): " 매력적인 멜론 생산을 통해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면 유바리는 재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은 스스로 돈을 모아 유바리 영화제를 부활했습니다. 영화제를 통해 시의 부활에 힘을 보태자는 겁니다. 한번 파산된 지방자치단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유바리 시는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바리시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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