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은평을 야 단일 후보 확정…논란 가열

입력 2010.07.26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대 승부처는, 아무래도 이재오-장상 후보가 맞붙은 '서울 은평 을' 이겠죠?

야 3당의 단일화는 위헌이냐, 합헌이냐 논쟁이 불붙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민노당 국민참여당 등 3개 야당은 어제와 오늘 두 차례의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당 장상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장 상(민주당 은평 을 후보) : "장상으로 확정됐다고 듣는 순간, 은평구민이 장상을 공천했다고 생각했다."

이로써 서울 은평을 선거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 대 민주당 장상 후보 간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는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48시간 철야 유세'에 돌입하는 등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녹취> 이재오(한나라당 후보) : "단일화를 했다는건 나더러 더 열심히 하라 하는 하나의 좋은 경고, 충고로 받아들여야죠."

한나라당은 그러나 부재자 투표 후 이뤄진 단일화는 사표 발생 등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 소원과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사무총장) : "정당 정치의 원래 취지와 유권자 투표가치의 평등성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민심을 받든 결과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단일화가 성사됐습니다. 우리 야권은 국민의 명령을 철저하게 받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야권 단일화의 위헌 여부에 대해 위헌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판단할 일이며, 현행법상 제재할 규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상, 은평을 야 단일 후보 확정…논란 가열
    • 입력 2010-07-26 22:01:09
    뉴스 9
<앵커 멘트> 최대 승부처는, 아무래도 이재오-장상 후보가 맞붙은 '서울 은평 을' 이겠죠? 야 3당의 단일화는 위헌이냐, 합헌이냐 논쟁이 불붙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민노당 국민참여당 등 3개 야당은 어제와 오늘 두 차례의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당 장상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장 상(민주당 은평 을 후보) : "장상으로 확정됐다고 듣는 순간, 은평구민이 장상을 공천했다고 생각했다." 이로써 서울 은평을 선거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 대 민주당 장상 후보 간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는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48시간 철야 유세'에 돌입하는 등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녹취> 이재오(한나라당 후보) : "단일화를 했다는건 나더러 더 열심히 하라 하는 하나의 좋은 경고, 충고로 받아들여야죠." 한나라당은 그러나 부재자 투표 후 이뤄진 단일화는 사표 발생 등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 소원과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사무총장) : "정당 정치의 원래 취지와 유권자 투표가치의 평등성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민심을 받든 결과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단일화가 성사됐습니다. 우리 야권은 국민의 명령을 철저하게 받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야권 단일화의 위헌 여부에 대해 위헌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판단할 일이며, 현행법상 제재할 규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