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로 다리 붕괴…41명 사망·실종

입력 2010.07.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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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급류에 다리가 무너져 주민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홍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산샤댐은 오늘 다시 최고 수위에 도달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233m의 콘크리트 교각이 급류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24일 155mm의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강물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겁니다.

이 때문에 붕괴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주민 4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쓰촨성에선 어제 대형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가옥 58채가 묻히거나 부서졌고, 주민 21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중국 남서부에서 2주간 계속된 수해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6백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재민은 4천만 명, 직접적 경제피해는 9조 원에 이릅니다.

특히 장강 상류지역에서 강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산샤댐은 오늘 유입 수량이 초당 5만 6천㎥로 최고 수위에 이르러 또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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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폭우로 다리 붕괴…41명 사망·실종
    • 입력 2010-07-28 06: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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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급류에 다리가 무너져 주민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홍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산샤댐은 오늘 다시 최고 수위에 도달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233m의 콘크리트 교각이 급류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24일 155mm의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강물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겁니다. 이 때문에 붕괴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주민 4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쓰촨성에선 어제 대형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가옥 58채가 묻히거나 부서졌고, 주민 21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중국 남서부에서 2주간 계속된 수해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6백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재민은 4천만 명, 직접적 경제피해는 9조 원에 이릅니다. 특히 장강 상류지역에서 강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산샤댐은 오늘 유입 수량이 초당 5만 6천㎥로 최고 수위에 이르러 또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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