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독도 영유권 입장 변함 없다”

입력 2010.07.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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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가 식민지배를 직접 사과하라. 한일 지식인 천명이 일본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여전히 우기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이 독도에 대한 일본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센코쿠 (관방장관):"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은 일관돼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칸 나오토 정권도 독도를 일본 땅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특히 적절한 시기에 이 입장을 한국에 전달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온 일본 방위 백서 발표를 돌연 연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다음달 한일강제병합 100년이라는 민감한 시점을 일단 넘기려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지식인 대표들은 오늘 일본 정부에 총리 사과담화 요청서를 양국 지식인 천명의 이름으로 제출했습니다.

한일 강제 병합은 원천 무효이며 일본 총리는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담화를 발표하라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와다하루키(도쿄대 명예교수):"우리들의 요구인 8월29일 칸 총리담화 촉구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중국의 학자 400명도 성명을 준비하고 있어 한일강제병합 무효를 지지하는 지식인들의 국제적 연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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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관방장관 “독도 영유권 입장 변함 없다”
    • 입력 2010-07-28 2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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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가 식민지배를 직접 사과하라. 한일 지식인 천명이 일본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여전히 우기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이 독도에 대한 일본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센코쿠 (관방장관):"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은 일관돼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칸 나오토 정권도 독도를 일본 땅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특히 적절한 시기에 이 입장을 한국에 전달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온 일본 방위 백서 발표를 돌연 연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다음달 한일강제병합 100년이라는 민감한 시점을 일단 넘기려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지식인 대표들은 오늘 일본 정부에 총리 사과담화 요청서를 양국 지식인 천명의 이름으로 제출했습니다. 한일 강제 병합은 원천 무효이며 일본 총리는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담화를 발표하라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와다하루키(도쿄대 명예교수):"우리들의 요구인 8월29일 칸 총리담화 촉구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중국의 학자 400명도 성명을 준비하고 있어 한일강제병합 무효를 지지하는 지식인들의 국제적 연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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