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배우며 선인의 지혜 배워요”

입력 2010.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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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 체험을 하며 한자에 담긴 우리 선조의 지혜를 배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향교 체험 캠프를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이사구'하라~

장맛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향교 기와지붕 아래, 어린 학생들의 글 읽는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집니다.

한 글자, 한 글자, 훈장님의 가르침을 따라 읽다 보면 글에 담긴 옛 선현의 지혜가 되살아납니다.

<인터뷰> 이유진(초등학교 4학년) : "훈장님과 공부하니까요. 옛날 역사를 느끼는 것처럼 옛날 선비가 돼서 여기서 공부하는 것 같아요."

고사리 손에 굵은 붓을 꼭 움켜쥔 아이들,

뜻을 되새기며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글자를 써내려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꼬마 선비입니다.

<인터뷰> 권혁민(초등학교 6학년) : "옛날 서당, 옛날 학교에서 붓글씨랑 한자를 배우는 게 집에 있는 것보다는 특별한 것 같고 좀 더 제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방학을 맞아 한자문화캠프에 참가한 60여 명의 어린이가 한자공부와 전통예법, 다도 같은 우리 선조의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안(훈장/전주향교) : "한자를 통해서 스승에 대한 존경심도 알게 되는 것이고 하나하나가 한자라는 것은 이런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널리 좀 알고 갔으면 합니다."

여름방학,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고 배우려는 어린이들의 글 읽는 소리가 한옥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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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배우며 선인의 지혜 배워요”
    • 입력 2010-07-29 07:00: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 체험을 하며 한자에 담긴 우리 선조의 지혜를 배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향교 체험 캠프를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이사구'하라~ 장맛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향교 기와지붕 아래, 어린 학생들의 글 읽는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집니다. 한 글자, 한 글자, 훈장님의 가르침을 따라 읽다 보면 글에 담긴 옛 선현의 지혜가 되살아납니다. <인터뷰> 이유진(초등학교 4학년) : "훈장님과 공부하니까요. 옛날 역사를 느끼는 것처럼 옛날 선비가 돼서 여기서 공부하는 것 같아요." 고사리 손에 굵은 붓을 꼭 움켜쥔 아이들, 뜻을 되새기며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글자를 써내려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꼬마 선비입니다. <인터뷰> 권혁민(초등학교 6학년) : "옛날 서당, 옛날 학교에서 붓글씨랑 한자를 배우는 게 집에 있는 것보다는 특별한 것 같고 좀 더 제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방학을 맞아 한자문화캠프에 참가한 60여 명의 어린이가 한자공부와 전통예법, 다도 같은 우리 선조의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안(훈장/전주향교) : "한자를 통해서 스승에 대한 존경심도 알게 되는 것이고 하나하나가 한자라는 것은 이런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널리 좀 알고 갔으면 합니다." 여름방학,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고 배우려는 어린이들의 글 읽는 소리가 한옥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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