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살충제 사용,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0.07.29 (07:44) 수정 2010.07.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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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기가 많은 여름철엔 살충제 사용도 늘게 마련인데요.



살충제 용기가 폭발하거나 영.유아가 내용물을 삼키는 등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의 불청객 모기.



오택진 씨는 최근 모기를 잡으려고 창가에 놔뒀던 살충제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인터뷰>오택진(인천시 산곡동) :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소리나는 쪽...베란다 쪽에 가보니 스프레이 모기약이 터져서..."



최근 3년간 살충제로 인해 가정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131건입니다.



6살 이하 영.유아의 사고가 전체의 60%나 됩니다.



살충제를 삼켜서 중독되거나 전자 모기향에 화상을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폭발.화재 사고도 있었습니다.



젤이나 과립형태의 살충제를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매트와 액체 전자모기향, 뿌리는 살충제 등의 순이었습니다.



주사기나 젖병 모양으로 된 살충제는 영.유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오경임(한국소비자원 차장) : "어린아이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에 설치하셔야 하고요, 다 사용하신 후에는 애들 손 안 닿는 높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특히 뿌리는 살충제의 경우, 폭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관과 사용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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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살충제 사용, 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10-07-29 07:44:25
    • 수정2010-07-29 2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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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많은 여름철엔 살충제 사용도 늘게 마련인데요.

살충제 용기가 폭발하거나 영.유아가 내용물을 삼키는 등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의 불청객 모기.

오택진 씨는 최근 모기를 잡으려고 창가에 놔뒀던 살충제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인터뷰>오택진(인천시 산곡동) :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소리나는 쪽...베란다 쪽에 가보니 스프레이 모기약이 터져서..."

최근 3년간 살충제로 인해 가정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131건입니다.

6살 이하 영.유아의 사고가 전체의 60%나 됩니다.

살충제를 삼켜서 중독되거나 전자 모기향에 화상을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폭발.화재 사고도 있었습니다.

젤이나 과립형태의 살충제를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매트와 액체 전자모기향, 뿌리는 살충제 등의 순이었습니다.

주사기나 젖병 모양으로 된 살충제는 영.유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오경임(한국소비자원 차장) : "어린아이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에 설치하셔야 하고요, 다 사용하신 후에는 애들 손 안 닿는 높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특히 뿌리는 살충제의 경우, 폭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관과 사용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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