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압승’ 여 “서민 경제 살리겠다”

<앵커 멘트>

어제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한나라당은 서민 속으로 파고 드는 현장정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재보선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서민들의 경제난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나오는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법과 제도로 직접 연결시키기 위한 원스톱 정당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6.2 지방선거에서 오만한 한나라당이 심판받았다면 7.28 재보선에선 오만한 야당이 심판을 받았다면서 커진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15일 만에 치른 '미니 총선'을 여당의 압승으로 이끌면서 향후 당과 정국 운영에 주도권을 쥐게 된 안상수 대표는 다음 주 중 당직개편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파를 탈피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일하는 한나라당 진용을 구축하겠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입니다.

한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 어제 재보선 당선자 3명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선 인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오 당선자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당이 되는데 당원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